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감반(특별감찰반) 책임에 대한 결단을 내리고 유감을 표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 전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청와대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운영위에 출석한다"며 "결자해지할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2·3의 폭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에도 많은 제보가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시행령 통과하면 최저임금은 최대 55%가 인상된다. 결국 새해부터 국민들은 혹독한 경제한파를 감내해야 한다"며 "헌법 76조에 의거한 대통령의 긴급경제 재정명령권을 발동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