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 '벤허'가 새삼 화제다.
15일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 CGV'에서 영화 '벤허'가 방영됐다.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제국 시대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 분)의 이야기다.
벤허는 예루살렘의 제일 가는 유태 귀족으로, 어느날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에 새로운 총독이 부임하면서 시작된다.
그를 보좌하던 주둔 사령관으로 벤허의 옛 친구인 멧살라(스티븐 보이드 분)가 임명된다.
그러나 어린 시절과는 달리 로마와 이스라엘이라는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 간다.
신임 총독의 부임 축하 행진 중 벤허의 여동생 티자(캐시 오도넬 분)의 실수로 총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멧살라는 유다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몰아 벤허 가족들을 잡아들이고, 벤허는 모든 것을 잃은채 노예로 팔려 가는데..
영화 '우정어린 설득'과 '수집가', '화니 걸', '아이들의 시간' 등을 연출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 영화는 제3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등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