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전성기 되살리기 위한 KBL의 노력

교감하는 재미 더한 '올스타전'… 팬들 피부 와닿는 변화 선보여

경인일보

발행일 2019-01-22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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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박찬희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1박 2일 농구여행'등 이벤트 준비
예능 프로그램 출연 눈길 끌기도
외국인 선수에 새로운 규정 적용
'따뜻한 봄' 다시 찾아오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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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정원 5천451명에 조금 못 미치는 5천215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KBL(한국프로농구)은 올해 처음으로 창원에서 올스타전을 열면서 선수와 팬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큰 틀을 세워놓고 세부 준비를 해왔다.

우선 KBL은 '팬들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의 농구여행'이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스타전 전날인 19일 선수들과 올스타전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84명의 팬이 창원으로 향하는 KTX를 함께 타고 가면서 식사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창원에 도착해서는 선수와 팬이 미니 올림픽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팬들도 이를 크게 반겼다.

KBL은 지난해 7월 제9대 이정대 총재를 선임했다. 이 총재는 '열린 자세로 팬과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프로농구의 전성기를 되살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2018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방영됐다.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지난 13일 방영분에는 올스타선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KBL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에 적용한 장신 2m 이하, 단신 186cm 이하 제한 규정을 다음 시즌부터 백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에는 국내 장신 선수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선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자프로농구(WKBL)의 경우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규정이 바뀌면서 큰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더해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가 뛰지 못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가 펼쳐진다.

외국인 선수 영입 비용을 줄여 농구 꿈나무 발굴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

초·중학교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나 키가 큰 선수를 발굴해서 멀리 10년 후에 이 아이들이 외국인 선수들과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현재 프로농구 1쿼터와 4쿼터는 외국인 선수가 각각 1명씩 뛰고 2·3쿼터에는 2명의 선수가 모두 들어간다.

WKBL과 같이 외국인 선수를 1명으로 줄이고 2쿼터에는 출전을 못하도록 한다면,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고 기량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농구에 따뜻한 봄이 다시 찾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농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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