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봉현(46·개명 전 김기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해외 도피 행각을 벌인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모(42)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26일 오전 11시10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김미경)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이 "서울남부지법으로 사건을 이송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사건 병합을 대법원에 신청하라"며 "공소 사실 입장에 대해선 다음 기일에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우선 속행 공판 기일을 잡겠다"고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월22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여객 명의 우리은행 계좌에서 페이퍼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총 26회에 걸쳐 241억원을 빼돌려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사실을 은폐하려는 회계 처리를 위해 허위 전환사채 인수계약서 등 문서에 수원여객 회사 법인 인감을 임의 날인한 뒤 회계 담당자에게 준 혐의(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도 받는다.
횡령 혐의가 문제 되자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씨를 해외로 출국시킨 뒤 생활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송금해주고 전세기를 동원해 다른 나라로 보낸 혐의(범인도피), 위조업자를 통해 타인 이름으로 된 주민등록증을 소지하다 체포하려는 경찰관에게 제시한 혐의(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도 있다.
라임 자산운용 사태의 전주로 정관계 로비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의 라임 사태 관련 공소제기는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 전 회장에 앞서 열린 재무이사 김씨 사건 공판은 변호인이 전날 사임해 기일이 연기됐다.
김씨는 김 전 회장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수원여객이 고소장을 접수하기 직전에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했다.
26일 오전 11시10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김미경)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이 "서울남부지법으로 사건을 이송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사건 병합을 대법원에 신청하라"며 "공소 사실 입장에 대해선 다음 기일에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우선 속행 공판 기일을 잡겠다"고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월22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여객 명의 우리은행 계좌에서 페이퍼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총 26회에 걸쳐 241억원을 빼돌려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사실을 은폐하려는 회계 처리를 위해 허위 전환사채 인수계약서 등 문서에 수원여객 회사 법인 인감을 임의 날인한 뒤 회계 담당자에게 준 혐의(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도 받는다.
횡령 혐의가 문제 되자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씨를 해외로 출국시킨 뒤 생활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송금해주고 전세기를 동원해 다른 나라로 보낸 혐의(범인도피), 위조업자를 통해 타인 이름으로 된 주민등록증을 소지하다 체포하려는 경찰관에게 제시한 혐의(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도 있다.
라임 자산운용 사태의 전주로 정관계 로비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의 라임 사태 관련 공소제기는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 전 회장에 앞서 열린 재무이사 김씨 사건 공판은 변호인이 전날 사임해 기일이 연기됐다.
김씨는 김 전 회장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수원여객이 고소장을 접수하기 직전에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