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인천 주안동 '길정 제주 생고기'

돼지에 반하고… 비빔국수에 정이 든다

김태양 기자

발행일 2020-08-0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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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쫄깃한 생오겹살·직접 담근 김치 조화
메뉴판에 없는 별미 국수 후식 서비스
"가족 대접하는 마음, 고기·반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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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또는 친구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바로 '돼지고깃집'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길정 제주 생고기'는 두툼한 제주산 생오겹살과 항정살 등으로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고경애(62) 사장은 주안역·시민공원역 등이 위치한 주안동에서 30여 년 동안 고깃집을 운영했다. 인천 사랑요양병원 인근에 있는 지금의 자리에서 영업한 지는 3년이 지났다.

인천 주안동 길정 제주 생고기

길정 제주 생고기는 변함없는 맛과 고 사장의 넉넉한 인심 때문에 찾는 단골손님이 많다. 단골손님들은 식당 이름인 '길정'을 '길 가다 정든 집'이라고 풀이한다. 고 사장은 "단골손님들이 길을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었는데 정이 들어 항상 찾게 되는 곳이라고 뜻을 붙여줬다"고 설명했다.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가진 생오겹살에 감칠맛을 더하는 것은 '김치'다. 고 사장은 포기김치뿐 아니라 갓김치, 순무 김치 등을 직접 만들고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를 불판에 함께 구운 김치에 싸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직접 만드는 감자조림, 샐러드 등 반찬도 입맛을 돋운다. 참외, 옥수수, 고구마, 사과 등 계절별로 다양한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길정 제주 생고깃집에는 메뉴판에 없는 숨겨진 별미 '비빔국수'가 있다.

고 사장은 손님들이 고기를 다 먹어갈 때 즈음 양푼에 비빔국수를 버무리기 시작한다. 비빔국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후식으로 먹기에 깔끔한 맛이다. 고기와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린다. 비빔국수 때문에 단골이 된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인천 주안동 길정 제주 생고기

고 사장은 "처음에는 식사하지 않고 고기에 술만 먹는 단골손님들을 위해 서비스로 제공했었다"며 "지금은 손님 모두에게 서비스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손님들이 모두 가족 같다고 했다. 그는 "항상 가족에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신선한 생고기와 직접 만든 김치·반찬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정 제주 생고기 주요 메뉴 가격은 생오겹살(200g) 1만3천원, 항정살(200g) 1만4천원이다.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398번길(인천 사랑요양병원 인근). 문의 : 010-3307-6841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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