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성원·심재철 출사표… 베일 벗는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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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승리 후 지방선거 연승을 기대하는 국민의힘에서도 경기도지사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인일보DB

 

대통령선거 승리 후 지방선거 연승을 기대하는 국민의힘에서도 경기도지사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간 후보군이 뚜렷했던 민주당에 비해 '설'만 무성했던 국민의힘은 관록의 심재철 전 의원과 세대교체의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당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 "세대교체 후보로 평가받아"
심 "새 정부 탄력받을수 있게"


김 위원장은 16일 경인일보를 만난 자리에서 도지사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73년생인 김 위원장은 대변인, 조직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활발하게 활동한 당내 이력을 바탕으로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기수로 꼽히며 출마를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많은 도민과 당내 인사들이 대선 내내 열심히 활동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단순히 젊다는 이유가 아닌, 당에서 활동한 이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세대교체 후보로 평가해줘 최근 도지사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대교체를 앞세운 김 위원장의 패기에 맞선 후보는 5선의 심재철 전 의원이다. 심 전 의원은 17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며 절치부심한 심 전 의원은 윤석열 경선 캠프에서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활동을 재개했고 개인 유튜브 활동을 통해 윤 당선인을 도우며 외연을 넓혔다.



심 전 의원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선에서 패한 경기도 득표율 차 '5.32%p'를 극복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진규 '제일 먼저' 출마 선언
김은혜·원희룡 등 하마평 올라


앞서 재선의 함진규 전 의원도 지난 13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선 첫 타자였다. 또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과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등 당내 유력 정치인들도 계속해서 경기지사 하마평에 오르며 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당내에선 지역과 인연이 깊은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기도는 국힘에 유리한 지역이 아니다. 그래서 인지도보다는 정치적 고향, 지역구 등 경기도와의 연고가 있는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의종·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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