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낡은 책을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작품(사진)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13~20일 중앙도서관 1층 오픈갤러리에서 자원 재활용과 버려지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를 접목한 '책 업사이클링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 전시회는 '책을 고치고 수리하다(이하 책고수)' 동아리 회원들이 한 해 동안 만들어낸 작품들을 ▲환경 지킴이 ▲예술가의 손짓 ▲제본가의 시간 ▲산타의 초대 ▲문명의 경험 ▲카페 나들이 ▲자연의 정원 등 총 7개 주제별 코너로 선보인다. 책고수 회원들은 그동안 훼손된 책을 보수하고 절판되거나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을 보존해 왔다. 특히 쇼핑백과 택배 상자, 컵홀더를 친환경 공책으로 재생산하는 등 지구촌 환경 보호에 힘써왔다.
시 도서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낡은 책에 대한 인식을 바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