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주류는 지난 4월말부터 충북소주 청원 공장에서 제조한 '처음처럼' 약 1만상자(30만병)를 회수하고 있다.
강원 강릉의 공장에서 '처음처럼'을 주로 생산하는 롯데는 작년 3월 충북 청원에 공장을 둔 충북소주를 350억원에 인수해 4월부터 청원서도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침전물'은 강릉 공장에서 사용하는 제조기법을 청원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재료에 쓰이는 물의 경도가 달라 발생한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침전물 회수 관련 "마셔도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회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소주에 이상이 생겨 일종의 리콜을 하면서도 쉬쉬한 롯데주류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