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헌금' 의혹 새누리 현영희 의원 오늘 검찰 자진출석. 사진은 4ㆍ11 총선 '공천 헌금'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오늘 검찰에 자진출석한다.

   4·11 총선과 관련해 공천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6일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희 의원의 한 측근은 6일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현영희 의원이 오늘 오후 2시 부산지검으로 나가 같은 당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대가로 3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영희 의원의 이날 출석은 검찰과 사전협의 없이 자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돈이 오갔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난 3월15일 관련 당사자들의 위치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현영희 의원의 전 비서 정모(37)씨와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이 당일 오후 서울역에서 만났는지 밝히기 위해서다.

   검찰은 또 이동통신회사의 도움을 받아 정씨와 조씨의 당일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