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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축구 천재 호나우두 이혼, 이번이 세번째. /AP=연합뉴스 |
AP통신은 브라질 언론 우글로부를 인용, 호나우두가 "7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이혼한 비아 앤서니와의 사이에 마리아 소피아(4)와 마리아 앨리스(2) 등 2명의 딸을 뒀다.
호나우두의 이혼은 이번이 3번째다.
그는 브라질 여성 축구선수 밀레네 도밍게스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헤어졌고, 유명 방송인 겸 모델 다니엘라 치카렐리와의 결혼 생활은 석달 남짓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이름을 알리며 네덜란드의 명문구단 PSV 에인트호벤을 시작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그는 1996년 'FIFA 올해의 선수상' 역대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으며 1997~1998 인터밀란 시절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2회연속)'을 석권, 세리에 A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는 등 찬란한 시기를 보낸 바 있다.
2002년 월드컵 득점왕에도 오른 바 있는 그는 이후 체중조절 실패와 이혼, 부상등 대내외적으로 악재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