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천재 호나우두 이혼, 이번이 세번째. /A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36)가 이혼했다.

AP통신은 브라질 언론 우글로부를 인용, 호나우두가 "7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이혼한 비아 앤서니와의 사이에 마리아 소피아(4)와 마리아 앨리스(2) 등 2명의 딸을 뒀다.

호나우두의 이혼은 이번이 3번째다.

그는 브라질 여성 축구선수 밀레네 도밍게스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헤어졌고, 유명 방송인 겸 모델 다니엘라 치카렐리와의 결혼 생활은 석달 남짓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이름을 알리며 네덜란드의 명문구단 PSV 에인트호벤을 시작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그는 1996년 'FIFA 올해의 선수상' 역대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으며 1997~1998 인터밀란 시절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2회연속)'을 석권, 세리에 A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는 등 찬란한 시기를 보낸 바 있다.

2002년 월드컵 득점왕에도 오른 바 있는 그는 이후 체중조절 실패와 이혼, 부상등 대내외적으로 악재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