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도지사 야권 유력후보 중 한 명인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이 '경기지사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다음달 17일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정식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또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계 측근 인사들을 영입, 선거대책위원회 준비팀을 꾸리는 등 '야권후보 지지도 1위'를 굳히기 위한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되는 출판기념회에서 두 권의 책을 선보인다.

'정치를 왜 합니까'에서는 정치가 국민에 대한 진정한 헌신임을 일깨우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줄탁'에서는 국민과 소통하는 김진표의 실사구시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중 '정치를 왜 합니까'에는 김 의원이 향후에 경기도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플랜이 담길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 의원은 1장 '경기도의 넉넉한 품속에서'는 인생·정치 역정을 풀어놓고, 2장 '경기의 꿈, 대한민국의 희망'에서 경기도의 현실과 문제, 대안과 비전을 총체적으로 제시한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험을 백분 발휘해 '경기도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3장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다'에서는 경기도 성공시대를 개척할 리더십에 대한 포부를 꺼내놓는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출판기념회에 '도지사 출정식 분위기'를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정치적 기반인 수원에서 별도의 출판기념회를 개최, 대대적인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정동영 전 후보의 핵심 인사로 특보를 지낸 D씨 등을 영입, 별도의 선대위 준비팀도 꾸렸다. 이들 영입인사는 기존 멤버인 김종완·임석순 민주당 경기도당 전 사무처장 등과 함께 '김 의원 도지사 만들기'에 착수한 상태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민주당내 좌측 세력을 잡기 위한 전략에도 부심하고 있다.

우측과 중도쪽에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좌측까지 외연을 확대, 당내 경선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다는 복안이다. 한 측근은 "시민단체들과의 지속적인 만남 등을 통해 단점을 강점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