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앙상블의 기획콘서트, 장종선의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춤을 노래하다'가 오는 9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는 클라리네티스트 장종선은 이번 무대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클라리넷의 음색으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열정적인 무곡들을 들려준다.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대표적인 선율들을 편곡한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등이 서정과 열정이 교차하는 무대를 만든다.
올림푸스앙상블의 첼리스트 박고운과 한국인 최초로 폴란드 국제현대음악콩쿠르 전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타악기 연주가 심선민이 함께 무대를 완성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올림푸스앙상블의 기획콘서트는 각 멤버의 개성과 테크닉의 절정을 선보이는 솔로 공연들로 구성됐다.
오는 3월까지 매월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 등 각 멤버들이 음악적 영감을 받은 작곡가와 국가를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진다.
4월에는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올림푸스홀 전시공간 '갤러리 펜(PEN)'에서 이번 공연의 스토리와 콘셉트가 반영된 사진전이 진행된다. 여행사진작가 조성민이 스페인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 중 장종선이 직접 선별한 사진이 전시된다.
전석 3만3천원. 문의:(02)6255-327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