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도경수가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카트' 제작보고회에는 부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경수는 "처음에는 긴장을 엄청 많이 했지만 (염정아가) 항상 옆에서 엄마처럼 챙겨줘서 연기하기 편했다"며 "감독님도 정말 잘해주셔서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중 염정아는 마트의 모범 직원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선희 역을, 도경수는 질풍노도 시기를 겪고 있는 선희의 아들 태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문정희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비정규직 계산원 혜미 역을, 김영애는 20년 동안 청소원으로 살아온 순례 역을, 천우희는 88만원 세대인 미진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