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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10·16.2% 달해
매선거 표심 복잡 텃밭 규정 불가


하남시의 '표심'은 매 선거마다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후보를, 하남시장은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선택했다. 총선 역시 18대 때는 통합민주당 문학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가 4년 만인 19대에선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를 선택했다.

여야 어느 진영에서도 하남을 '텃밭'으로 규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18대와 19대 총선에서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이현재·문학진 후보는 이번에 세번째 대결을 펼친다. 경인일보 여론조사 결과 일단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35.4%)가 지지도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학진 후보(15.6%)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지도 비슷하지만 당선 가능성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 우세

= 후보 인지도 조사(복수응답) 결과 현역인 새누리당 이 후보는 응답자 중 74.2%가 안다고 답했고, 전직 의원인 더민주 문 후보를 안다는 응답자도 72%였다. 이 지역 도의원으로서 의장까지 역임한 국민의당 유형욱 예비후보의 인지도도 34.8%로 조사됐다.

18%는 아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당선 가능성에선 새누리당 이 후보가 51.4%, 더민주 문 후보는 12.1%로 조사돼 39.3%p 차를 보였다. 국민의당 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0.3%였다.

■ 야당 지지자 10명 중 1명 꼴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 지지

= 새누리당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더민주 문학진·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를 선택한 경우는 각각 3%, 1%였다. 반대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한 경우는 모두 10% 이상이었다.

더민주 지지자 10%, 국민의당 지지자 16.2%, 정의당 지지자 11.2%가 선호하는 후보로 새누리당 이 후보를 꼽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인일보·한국 CNR·케이엠조사연구소(주) 여론조사는 = 21~22일 하남지역 내 만 19세이상 남녀 유권자 5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전화면접조사(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는 401명(응답률 25.5%)이, 모바일 조사로는 134명(응답률 87.0%)이 각각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2%포인트. 2016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