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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 인근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단행한다.

청와대는 이날 "오늘(18일)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하지 않자 지난 15일 이틀간의 기한으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회가 아무런 응답이 없자 법 절차에 따라 이날 강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이다.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기간 내에서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고, 그래도 채택되지 않으면 임명해도 무방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8일 만으로, 강 후보자는 임명 즉시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과 연이어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대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정식 임명된 장관은 5명이 된다. 

문 대통령은 17일 현재 17개 부처 중 14개 부처 장관 인선을 완료했는데, 이중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김부겸 행정자치부·김영춘 해양수산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6일 임명장을 받았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