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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KBS2 '냄비받침' 방송 캡처

'냄비받침'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2 '냄비받침'에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갖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언급하며 "지켜보기 어떠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난 탄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탄핵을 찬성한 것 때문에 앞으로 정치적으로 탄압 받고 불이익 받는 걸 감수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던 유 의원은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 마음은 굉장히 착찹하고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년 10월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건이 터지고 모 언론사에서 태블릿PC를 공개하면서 이 사건이 터진 거 아니냐. 대통령 본인이 진실을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국민들 앞에 진실을 이야기 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잘못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다 보여주셨더라면 이렇게까지는 안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