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석권했다.
6·13 지방선거 결과 14일 오전 9시 현재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최소 27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됐다.
인천시도 10개 군·구중 9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접전 끝에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이 17개 지역에서 당선되며 신승을 거두고, 인천시는 10개 군·구 중 6개 지역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승리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상황이다.
■ 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안병용 의정부시장·곽상욱 오산시장 후보는 3선에,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도시지역은 물론 도농복합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면서 '보수진영은 농촌에서, 진보진영은 도시에서 우세'하다는 공식도 이번에는 통용되지 않았다.
용인, 평택, 남양주 등은 물론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포천, 안성, 광주, 과천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한 상태다.
이 중 포천·안성은 1995년 민선 체제가 이뤄진 이후 민주당이 처음 당선된 곳이고,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16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다수 탈환이 이뤄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존에 집권하고 있던 지역 대부분에서 수성에 실패했다.
민주당이 기존의 열세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한 데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높은 국정운영 지지도가 선거결과에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구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인, 평택, 남양주 등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반면 보수성향이 강한 구도심 인구는 줄어든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일례로 2002년 제3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내내 보수진영 단체장이 집권했던 남양주는 최근 다산신도시·별내지구 개발 등으로 젊은 세대가 다수 유입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반대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과천시는 인구가 줄어들었고 이러한 상황은 16년만에 민주당이 과천시에서 승리하는데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인천
10개 군·구 중 9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한국당은 전통 보수 텃밭인 강화군 1곳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선거에 출마한 현역 군수·구청장 5명 중 당선자는 1명에 불과했다.
인천지역의 민선 7기 군수·구청장은 민선 6기와 비교했을 때 9명이 새 인물로 채워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의 기세가 투표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남동구에서는 이강호 민주당 후보가 김석우 한국당, 배진교 정의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정의당이 남동구를 전략 지역으로 정하고 배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 대응을 펼쳤지만 민주당의 높은 벽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천의 대표 구도심으로 과거부터 보수 강세가 두드러졌던 중구, 동구, 남구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중구는 홍인성 민주당 후보가 김정헌 한국당 후보를 눌렀고, 동구에서는 허인환 민주당 후보가 현역 구청장인 이흥수 후보를 제쳤다. 남구는 김정식 민주당 후보가 이영훈 한국당, 문영미 정의당 후보를 눌렀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옹진군에서는 장정민 민주당 후보가 김정섭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군수 자리를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 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지난 5대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약세 지역이었고, 한국당 소속 조윤길 군수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전·현직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강화군과 연수구에서는 모두 전직 군수·구청장이 현직을 누르고 탈환에 성공했다.
연수구는 고남석 민주당 후보가 이재호 후보를 꺾었고, 강화군은 유천호 한국당 후보가 무소속 이상복 후보에게 승리했다. 부평구는 차준택 민주당 후보가 박윤배 한국당 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게 제쳤다.
계양구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박형우 민주당 후보가 고영훈 한국당 후보에 승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서구는 민주당 이재현 후보가 현역인 강범석 한국당 후보를 눌렀다.
6·13 지방선거 결과 14일 오전 9시 현재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최소 27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됐다.
인천시도 10개 군·구중 9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접전 끝에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이 17개 지역에서 당선되며 신승을 거두고, 인천시는 10개 군·구 중 6개 지역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승리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상황이다.
■ 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안병용 의정부시장·곽상욱 오산시장 후보는 3선에,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도시지역은 물론 도농복합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면서 '보수진영은 농촌에서, 진보진영은 도시에서 우세'하다는 공식도 이번에는 통용되지 않았다.
용인, 평택, 남양주 등은 물론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포천, 안성, 광주, 과천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한 상태다.
이 중 포천·안성은 1995년 민선 체제가 이뤄진 이후 민주당이 처음 당선된 곳이고,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16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다수 탈환이 이뤄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존에 집권하고 있던 지역 대부분에서 수성에 실패했다.
민주당이 기존의 열세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한 데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높은 국정운영 지지도가 선거결과에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구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인, 평택, 남양주 등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반면 보수성향이 강한 구도심 인구는 줄어든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일례로 2002년 제3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내내 보수진영 단체장이 집권했던 남양주는 최근 다산신도시·별내지구 개발 등으로 젊은 세대가 다수 유입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반대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과천시는 인구가 줄어들었고 이러한 상황은 16년만에 민주당이 과천시에서 승리하는데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인천
10개 군·구 중 9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한국당은 전통 보수 텃밭인 강화군 1곳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선거에 출마한 현역 군수·구청장 5명 중 당선자는 1명에 불과했다.
인천지역의 민선 7기 군수·구청장은 민선 6기와 비교했을 때 9명이 새 인물로 채워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의 기세가 투표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남동구에서는 이강호 민주당 후보가 김석우 한국당, 배진교 정의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정의당이 남동구를 전략 지역으로 정하고 배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 대응을 펼쳤지만 민주당의 높은 벽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천의 대표 구도심으로 과거부터 보수 강세가 두드러졌던 중구, 동구, 남구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중구는 홍인성 민주당 후보가 김정헌 한국당 후보를 눌렀고, 동구에서는 허인환 민주당 후보가 현역 구청장인 이흥수 후보를 제쳤다. 남구는 김정식 민주당 후보가 이영훈 한국당, 문영미 정의당 후보를 눌렀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옹진군에서는 장정민 민주당 후보가 김정섭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군수 자리를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 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지난 5대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약세 지역이었고, 한국당 소속 조윤길 군수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전·현직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강화군과 연수구에서는 모두 전직 군수·구청장이 현직을 누르고 탈환에 성공했다.
연수구는 고남석 민주당 후보가 이재호 후보를 꺾었고, 강화군은 유천호 한국당 후보가 무소속 이상복 후보에게 승리했다. 부평구는 차준택 민주당 후보가 박윤배 한국당 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게 제쳤다.
계양구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박형우 민주당 후보가 고영훈 한국당 후보에 승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서구는 민주당 이재현 후보가 현역인 강범석 한국당 후보를 눌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