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마친' 이성열 유신고 감독

3년만에 경기도대표 선발… '전국 제패'하겠다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9-1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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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장'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3위 이상 거두면 종합 1천점 확보 무난 전망
18명 명단 작성… 허윤동, 쉬면서 몸 만든 후 출전
"늘 해오던 야구 그대로… 최상의 성적 내도록 하겠다"

"올해의 마지막 목표. 전국체육대회 우승입니다!"

청룡기와 황금사자기를 제패한 뒤 대통령배 4강과 봉황대기 8강 등 야구 대회에 출전만 하면 화제가 되는 수원 유신고. 이 같은 유신고의 활약상에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날까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맹활약한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16년도에 이어 3년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유신고의 이 감독은 9일 "당연히 전국체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우리가 총력을 다해 몸을 만들어 (대회를) 준비하고 전국을 제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해단식에 참여해야 하는 등 마지막 일정을 남기고 있다"며 "(유신고 출신 한국 대표팀)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갖게 하고 저와 코치진들은 차근차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국체전 구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체육계 안팎에선 유신고가 올해 보인 성적에 준하는 활약만 보여준다면 전국체전 18연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도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경기도 남자 고교 대표팀은 1차전에서 탈락해 전국체전 포인트 확보에 기여 하지 못했다.

야구 종목은 크게 남녀 고교부와 남녀 일반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1회전 탈락시에는 '0점', 2회전(8강) 탈락시에는 '236점', 3위(4강) 확정시에는 '549점', 2위 확정시에는 '700점', 1위는 '835점'이 각각 부여된다(메달 점수 포함).

다만 서울은 개최지 이점으로 모든 대진 종목에서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돼 있어 야구에서만 236점, 즉 4개 부문을 다 합하면 944점을 가져가게 돼 도 대표 선수단 입장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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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에서는 99회 전국체전에서 야구 종목이 가져온 종합점수가 500점이 되지 않았는데, 유신고가 최소 3위라도 해준다면 1천점 확보는 무리가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감독 역시 자신과 팀을 향한 이 같은 기대를 담은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전력을 다해 전국체전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소형준(kt 1차 지명)과 강현우(kt 2차 지명)가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에 뽑혀 있어 전국체전 일정과 조율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윤동(삼성라이온스 지명)은 지금 쉬게 한 뒤 몸을 더 만들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확정할 수는 없지만, 형준이와 현우도 대표팀과의 일정 조정을 통해 2게임 정도라도 뛰게 할 것"이라면서 "출전 선수 18명의 명단은 이미 작성돼 있다. 마지막 체크를 거쳐 최종 엔트리를 작성해 전국체전 선수로 등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전국체전에 쏠린 눈들을 잘 알고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특별히 무언가를 더 가미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라고 털어 놓은 뒤 "제가 해오던 야구를 그대로 하겠다.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부분인데, 열심히 잘 꾸려서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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