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중이 제1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등부에서 3년만에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설봉중은 3일 경남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청운중을 접전끝에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설봉중은 지난 10회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했다.

또 올해는 청학기여자축구대회 우승후 시즌 2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설봉중 박하얀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고, 이광선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설봉중은 전반 최병빈과 임지현이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은 뒤 김다빈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면 청운중은 전반 만회골에 이어 후반 1골을 또다시 보탰지만, 동점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