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용객 평일 1.85배 증가, 주말 1.31배 증가

올해 1월 11일부터 운행 재개

교외선 열차. /경기도 제공
교외선 열차. /경기도 제공

지난달부터 교외선 열차 운행이 하루 8회에서 20회로 늘어나자, 이용객 수가 일 평균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교외선 일 평균 이용객 수는 기존(1월~3월) 442명에서 669명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평일만 보면 기존 285명에서 529명으로 1.85배, 주말 이용객 수는 807명에서 1천56명으로 1.31배가 증가했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1월 11일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재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5만 5천411명, 하루 평균 약 504명이 교외선을 이용했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하루 운행횟수를 20회로 늘렸다.

이에 주중 대곡역 출발의 경우 첫차가 오전 7시 2분 출발해 오전 7시 56분 의정부역에 도착하며, 막차는 오후 9시 19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13분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 출발의 경우 첫차는 오전 6시 55분 출발, 오전 7시 49분 대곡역에 도착하며 막차는 오후 9시 12분 출발, 오후 10시 6분에 대곡역에 도착한다.

아울러 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에서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교외하루’도 이용 가능하다. 1일권 4천원으로 코레일톡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 후 안정화 기간 3개월 동안 이용 패턴을 분석해 결정한 운행 시간표로 운행을 확대한 것이 이용객 수 증가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이후 여행수요로 인한 이용객 수가 계속 증가해 경기북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