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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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 이웃나눔 17년째 실천 ‘눈길’ 지면기사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이 17년째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끈다. 인천쪽방상담소는 20일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74만4천380원을 건넸다. 이 성금은 쪽방촌 주민, 무료급식소 이용자, 노숙인 쉼터 생활인 등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폐지와 고철을 줍고, 괭이부리말희망일터 자활공동작업장에서 쇼핑백 등을 제작해 모은 돈을 성금에 보탰다. 이들이 지난 2008년부터 기부한 누적액은 2천750만원에 이른다. 엄경아 인천쪽방상담소 소장은 “적은 금액일지라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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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양서비스 낮은 문턱에도… 이주고령자들 몰라서 못쓴다 지면기사
6개월 넘게 체류시 건강보험 의무 건보료 납부 11명 중 8명 미이용 인천 이주고령자 1만5989명 집계 “6년 사이 2배 늘어 홍보 활성화” 인천에 정착한 고려인 등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서비스(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노인성(치매, 중풍 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급판정위원회가 결정한 요양 등급에 따라 재가급여(방문 간호, 목욕, 주·야간 보호 등)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족들은 간병 부담을 덜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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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파주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23일까지 행정복지센터 신청 접수 지면기사
파주시가 관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1만4천547가구에 가구당 난방비 5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설을 앞두고 겨울철 안전 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올해 3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으로, 기존에 난방비를 지원받은 노인·장애인 가구는 제외된다. 난방비 지급을 위한 예산은 7억2천735만원이며 전액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난방비 지급은 현금을 개별 가구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에 현금 복지급여를 받는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복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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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사건사고 비하인드] 울퉁불퉁 인도에 불법 주정차… 차도 내려간 폐지손수레 참변 지면기사
수원서 70대 여성 차에 치여 숨져 인근 자원순환시설 찾는 이 많아 “안전히 다닐 수 있는 환경 필요” 70대 폐지수집 노인이 손수레를 끌고 차도 위를 지나가다 차량에 치여 숨진 가운데(1월17일 인터넷 보도), 이 같은 사고의 배경으로 부실한 인도 상태, 인도 위 불법주정차 차량 등으로 평소 폐지수집 노인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2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중학교 앞 도로에서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가던 7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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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성백혈병 앓는 ‘인천 야구 샛별’… “쾌유 기원” 모이는 온정 지면기사
08년생 야구 팬·상인천중 교장 등 이광빈 학생 도우려 지역곳곳 손길 父 “응원·후원 덕에 투병 큰 위로” “이광빈 학생, 쾌유를 기원해요!”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인천 야구 유망주를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있다. 상인천중학교 야구부 투수로 활약 중이던 이광빈(16)군은 지난해 12월 개인 훈련 도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부모님과 함께 찾은 한 병원에서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무균병동에서 항암 치료 중이다. 골수 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이군의 남동생이 골수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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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반월공단서 일하다 투신한 특성화고 실습생, 2심서 산재 인정… 사고 8년 만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투신해 크게 다친 특성화고 학생이 사고 발생 8년 만에 뒤늦게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행정10-3부(하태한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박모(26)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요양급여 불승인처분 취소 사건의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박씨가 특성화고 3학년이던 지난 2017년에 사고를 당한 지 8년 만이자, 공단에서 요양급여 불승인처분을 받은 지 4년 만에 산재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씨는 만 18세였던 2017년 11월16일 안산 반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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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난방 잘 안되고 편의시설 부족”… 화성시 청소용역 노동자 호소 지면기사
이달부터 신규사 대행업무 시작 샤워실 등 불편… 안전사고마저 업체 “터파기 못해 우선 목욕비” 화성시의 생활쓰레기를 수집·운반하고 있는 청소업무 민간대행 신규 용역업체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성시가 뒷짐만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신규업체 근로자가 최근 작업중 재해를 입는 사고까지 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준비가 부족한 업체 선정으로 작업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화성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청소용역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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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조사도 않고 한전 무혐의 처분”… ‘감전사망 하청직원’ 유족 반발 지면기사
檢, 불기소… 警, 재수사도 각하 “사고 수개월뒤에야 노동부 이첩” 故 김다운씨 가족들 ‘부실’ 지적 한국전력 하청업체 직원이 전봇대에서 작업하다 감전돼 숨진 사고(2022년 1월4일 인터넷 보도)와 관련, 원청인 한전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과정에서 경찰의 재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전 하청업체에서 일한 고(故) 김다운씨는 지난 2022년 11월 여주시 현암동의 한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 작업 도중 감전돼 사망했다. 당시 검찰은 한전이 관련 업무를 총괄·관리하는 ‘도급인’이 아닌 ‘발주자’ 위치에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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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편의점 별처럼 많은데… “알바 구직, 하늘의 별따기” 지면기사
“경력 없으면 면접 보기도 힘들어” 급여 부담·무인 운영… 채용 줄어 “사회경험 적어…” 수험생 기피도 “경력이 없으면 편의점 알바 면접도 보기 힘들어요.” 대표적인 아르바이트 일자리인 편의점 알바마저 경력자 위주로 채용되면서 대학교 입학까지 2개월여 남은 고3 수험생들에게 알바 자리 구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로 불리고 있다. 14일 구인·구직 사이트에 따르면 편의점 구인 공고가 예전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을 느낀 편의점 점주들이 본인 또는 가족들이 근무하고 야간엔 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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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명시 낡은 공공청사 ‘종합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 지면기사
사업비 470억 2027년 12월 준공 목표… 박승원 시장 “시민 복지 강화” 광명시의 낡은 공공청사가 종합생활체육시설로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그간 광명지역에 체육시설이 부족했는데, 시는 시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수영장을 포함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철산동 379에 있는 노둣돌 공공청사 건물을 증·개축해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 470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