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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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전자 ‘파산 확정’ 수백억 체불 어쩌나 지면기사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관련 계열사들이 결국 파산 결정(6월17일자 7면 보도)이 확정되며 400억원대 임금체불 문제 해결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1부는 위니아전자가 낸 재도의 회생 신청을 지난 1일 기각했다. 재도의는 파산 선고된 기업이 새로운 투자자 유치 등의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며 회생 개시를 요청하는 절차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5일과 9일에 각각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파산을 선고했다. 당시 위니아전자의 경우 사측이 제출한 재도의 회생 신청에 노조 역시 파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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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맨홀 사고’ 중처법 수사망 열었다… 인천환경공단도 들어갈까 지면기사
‘위험의 외주화’라는 지적이 나오는 인천 계양 맨홀 사고에 대해 노동당국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발주자인 인천환경공단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지 관심이 모인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광역중대수사과 소속 감독관 15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52)씨가 숨지고 이모(48)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노동당국 등은 이들이 산소 마스크 등 안전 장비 없이 작업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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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위험의 외주화, 인천 맨홀사고 비극 불렀나 지면기사
인천에서 맨홀 작업자 2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인명 사고는 최소한의 규정조차 어긴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인재(人災)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중 실종된 김모(52)씨가 7일 오전 10시40분께 경기 부천시 굴포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숨진 채로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전 9시2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만인 9시48분께 심정지 상태인 이모(48)씨를 맨홀 내부에서 구조했으나, 김씨는 찾지 못해 수색을 벌였다. 이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은 되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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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인천 공직사회 ‘워라밸 실험’ 사회적 논의 불 붙이나 지면기사
인천시가 공직사회 근무 여건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워라밸 실험’에 나섰다. 인천시는 임신·육아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를,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4.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가정친화 i:休(아이:휴) 근무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저출생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공직사회부터 이 같은 분위기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제기됐다. 올해 1월 유정복 인천시장 지시로 9명으로 구성된 ‘직원 사기진작 TF’를 꾸렸다. 단장은 인천시 행정국장, 부단장은 총무과장으로 인사·총무·평가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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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 사업 영통소각장 고용대책은 없다… 떨고 있는 위탁 노동자들
수원 자원회수시설 시설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공사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2023년 10월 24일 인터넷 보도)한 위탁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설계·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된 이후에도 고용 대책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불안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시설개선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주)태영 컨소시엄’이 지난달 결정됐다. 수원시 위탁을 받은 한국환경공단은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담당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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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로프처럼… 사람을 구하는 ‘전화선’ 지면기사
인천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봐온 비영리단체 인천생명의전화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인천생명의전화는 3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그랜드오스티엄에서 40년을 기념하는 ‘생명사랑의 밤’ 행사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2번째로 1985년 문을 연 인천생명의전화는 국가·지방자치단체 지원 없이 24시간 무료 전화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2천49건의 전화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마음을 돌봤다. 특히 밤~새벽 시간대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생명의전화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한다. 오로지 후원 형태로 4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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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공무원 주4일제… 인천시 ‘아이:휴 근무제’ 파격 시도 지면기사
인천시가 임신·육아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를,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공직사회가 먼저 도입한 파격적 시도가 민간영역 확산에 불을 붙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핵심인 ‘가정친화 i:休(아이:휴)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휴 근무제는 ‘임신·육아 공무원 주4일 근무제’ ‘자녀사랑시간 특별휴가’ ‘임신 공무원 특별휴가’ ‘대직자(직무를 대신 수행한 사람) 특별휴가’ ‘주4.5일 근무제’ 등 다섯 가지 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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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재명 정부 첫 전국 동시 총파업 선포 지면기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국 동시 총파업 선포에 나섰다. 노동계는 윤석열 정부 시기 강행된 반노동 정책의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특히 ‘노조 회계공시’ 폐지 여부가 새 정부의 노정 관계 설정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일 민주노총은 전국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방침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노조 정책 청산을 요구했다. 총파업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노동계는 특히 노조 회계공시제도 폐지를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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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후에도 현장은 그대로”… 과로사대책위, 쿠팡택배 현장 직접 점검한다
지난해 남양주에서 쿠팡 새벽배송을 하던 노동자가 과로로 숨진 뒤 쿠팡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으나, 실제 현장은 크게 바뀐 게 없다는 비판 목소리가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일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진보당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는 국정감사, 청문회 등을 통해 과로사 위험을 낳는 장시간 노동시스템을 개선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현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여전히 쿠팡 택배노동자들은 상시적 고용 불안 속에 다회전 배송, 분류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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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잔재 폐지하라”… 노조 회계공시, 이재명 정부 노정관계 첫 시험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국 동시 총파업 선포에 나섰다. 노동계는 윤석열 정부 시기 강행된 반노동 정책의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특히 ‘노조 회계공시’ 폐지 여부가 새 정부의 노정 관계 설정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일 민주노총은 전국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오전 수원시 팔달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조 정책 청산 등을 촉구했다. 본격적인 총파업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노동계가 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