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내 ‘지방정부 사수’에 초점을 맞춘 총동원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공천 시점으로도 5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서면서 전직 의원들의 ‘몸풀기’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선거는 이재명 정부 초기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도내에서 지방정부(기초단체)를 다수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사급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아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남경필 전 경기지사, 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연수구을·사진) 국회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다. 여야 인천시장 후보군 중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 의원의 ‘한 박자 빠른’ 인천시장 출마 선언이 인천시장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정 의원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인천시장 선거 출마의 변을 남겼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국회의원을 거치며 현장에서 민생 중심의 정책 추진력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면서 “그 경험과 헌신을 모두 쏟아부으
이른바 ‘추나 대전’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로 이어질지 추석 전 관심을 모았지만(9월26일자 1면 보도) 불발 기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는 명분이다.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추나 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나 의원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단연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2년 차를 맞는 이재명 정부가 처음으로 민심의 평가를 받는 선거인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의 시선은 이미 내년 6월로 향했다. 행정·입법 권력을 쥐고 있는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지방권력을 거머쥐고, 지난 2022년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다수를 석권한 것을 바탕으로 ‘경기도 사수
역대 선거에서 인천을 지칭하는 전형적인 수식어는 ‘민심 바로미터’였다. 선거마다 인천에서 우세한 정당이 전국에서도 승리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인천의 표심을 읽으면 해당 선거 판세를 예측할 수 있다’는 공식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인천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국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변수가 있다. 1995년부터 이어졌던 2군·8구 행정체제가 내년 7월1
지방선거의 시간이다. 내년 6월 3일이 250일도 채 남지 않은데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바닥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지역정가도 분주해진다. ‘대권의 무덤’ 징크스를 이재명 대통령이 깨뜨리면서 정치적 위상이 급등한 경기도지사 선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3년 만에 탄생한 보수 경기도교육감 체제가 유지될지, 도교육감 선거에 대한 주목도도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권의 무덤’에서 ‘대권행 고속열차’로 거듭난 경기도지사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당간 온도
“깨끗한 정치, 그리고 이기는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진(사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밝힌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은 ‘깨끗한 공천’과 ‘승리하는 선거’라는 두 원칙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는 결국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천이 아무리 잘돼도 선거에서 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또 선거에서 이겨도 문제가 생기면 그것도 큰 낭패”라며 “깨끗하게 이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그는 ‘깨끗한 공천’에 대해 “조금 추상적이지만 쉽게 말하면 “금품과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는 공천”이라고 했다.
“대통령·인천시장·기초단체장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원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남석(사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밝힌 내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포부다. 고남석 위원장이 강조한 ‘원팀’은 지방선거 이후의 얘기다. 고 위원장은 “인천시민들이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우리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앞으로의 4년도 인천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 대통령과 시장, 기초단체장을 ‘원팀’으로 만드는 정치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 위원장은 ▲정책중심 ▲믿고 신뢰받는 후보자 선정 ▲살아 숨 쉬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김선교(사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투명한 공천 시스템’과 ‘민생 중심 정책’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독주 체제를 막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며 “교통·주거·일자리·복지 등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우선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국민주권’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지방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승원(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내란청산·민생회복 선거이자 국민주권정부 성공의 첫 관문”이라고 정의하며 압승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민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내란청산’과 ‘민생회복’ 두 개의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지난 대선,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131만표차(14%p) 압승을 거두며 31개 시군 중 26곳에서 승리한 것은 내란청산을 갈망하는 도민의 주권의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