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영업용 화물차들의 불법 주정차 문제(2023년 3월27일자 7면 보도)가 해결은커녕 오히려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해당 차량들은 도로를 버젓이 점령하고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어 관할당국의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해결책 마련이 요구된다. 12일 오전 찾은 수원시 권선구 일대 1번 국도.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인 이곳 도로 갓길에는 영업용 화물차들이 불법 주정차돼 있었다. 덤프트럭과 일반 승용차까지 10대 이상의 차량이 있어 갓길에는 빈 공간이 없었다. 화물차들이 수시로 갓길로 접어들어 정차하는 모습도
학교 급식 파업이 9년째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급식 종사자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12일 학교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내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실무사 등 학교 비정규직들이 파업을 진행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급식 파업의 이유이자 급식실의 난제는 인력난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급식실을 떠나는 조리실무사들이 많아지고, 인력 부족으로 노동 강도가 더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전국 시·도
반세기 전, 제암리 학살 사건을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경인일보(당시 경기연합일보)에 도착했던 오야마 레이지(1927~2023) 목사의 편지(8월14일자 1면 보도 등)가 마침내 공적인 역사 기록물로 남게 됐다. 일본 정부가 침묵하는 상황에서 본보를 거쳐 전달됐던 일본 시민사회 ‘양심의 목소리’가 기증을 통해 화성시의 공식 유물로 영구 보존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11일 오전 화성시 향남읍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진행된 ‘제2회 기증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창식(95) 전 경인일보 편집국장은 1968년
사격선수용 실탄 수만발과 소총이 시중에 퍼져 범죄 우려가 커진 배경에는 실탄을 보관하는 사격장의 관리 부실이 결정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격 지도자와 선수들도 통상 수기로 이뤄지는 지금의 실탄 입·출고 등 낡은 시스템을 개선해야 불법 유출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11일 대한사격연맹(이하 사격연맹)과 사격계에 따르면 사격장이 관리하는 실탄은 실업팀(선수)들이 사격연맹에 신청해 양수받은 뒤 사격장의 실탄보관소(무기고)에 입고된다. 선수들은 사격 훈련 시 실탄 입출고 장부를 작성해 사용 기록을 남기며, 대회 등의 사유
사격선수용 실탄과 총기가 불법 유통되고,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 시중에 퍼졌는지 파악되지 않는 문제는 더이상 한국 사회가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란 점을 보여준다. 2016년 ‘서울 오패산 터널 총기난사 사건’에서 대응 경찰관이 40대 총격범에 의해 숨지고,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아들이 아버지에 의해 사망하는 등 사제총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현실화된 가운데, 위력이 훨씬 큰 선수용 무기마저 풀리며 테러 같은 대형사건 우려까지 낳고 있다. 형사·사법 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등 외국의 총기 테러범죄 등이 국내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
지난 9일 오후 4시께 ‘수원시 장안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납치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장 인근 경찰서 지구대, 형사과, 여성청소년과 등 3개 부서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할 것을 요청했다. 순찰차 4대가 현장에 투입된 이 소동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인근 교회 신도 8명 가량이 하교 시간에 맞춰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교회에 나오라”며 포교 활동을 벌였는데, 이를 납치 시도로 오해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수원시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유괴
‘차렷! 경례!’ 김경례 수원특례시의원의 명함에는 머리에 쏙 박히는 문구가 적혀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구호처럼 씩씩하게 때론 싹싹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가며 의정활동을 해온 김 의원과 찰떡같이 붙는 명함이다. 김 의원은 “임기 3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 비례 1번으로 당선돼 들어왔고 열정이 200% 차 있는 상태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원내 부대표, 의회 운영위와 예결위 등 1인 6역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열정이 넘쳤던 초선의 의정생활이었던 것 같다”고 지난 임기를 돌아봤다. 생활 작은 곳을 들여다보는 섬세
사격선수들이 사용하는 총기와 실탄이 시중에 불법 유통돼 강력범죄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경찰의 불법 총기 집중단속에서 살상력이 큰 사격·수렵용 총의 적발은 극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과 국회 행정안전위 박정현(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의 불법무기 집중단속 기간 압수된 총기는 78정으로, 이 가운데 73정은 건설 현장에서 못을 박는 용도로 쓰이는 ‘타정총’이었다. 최근 5년(2020~2024) 집중단속 기간에 경찰은 총 218정의 불법 총기를 수거했는데, 이 중 대다수도 사격·수렵용 총이 아닌 타정총인 것으로
사회복무요원 배치 대기자가 해마다 1만명을 넘어서며 대기 기간 장기화가 고착화 되고 있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단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면서 모집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근무를 마치기 전까지 이들이 ‘병역 미필’로 분류되는 만큼 취업 시장 진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병무청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 인원은 2020년 1만5천331명, 2021년 1만4천485명, 2022년 1만740명, 2023년 1만556명, 2024년 1만1천832명으로 매년 1만명을 웃돌고 있다. 대기 인원은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