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4월부터 ‘액상 전자담배’ 규제… ‘유사 니코틴’ 빠져 실효성 우려
    보건·헬스

    4월부터 ‘액상 전자담배’ 규제… ‘유사 니코틴’ 빠져 실효성 우려 지면기사

    무인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관리 사각지대(2월12일자 7면 보도)에 놓인 가운데 4월부터 본격적인 규제를 받게 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10년 만에 개정된 담배 분류에 ‘유사 니코틴’이 빠지면서 전자담배 제품에 악용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사용하는 담배 제품을 궐련 등과 마찬가지로 법적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4월 24일부터 시행된다. 연초 잎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을 인위적 화학 물질과 혼합한 합성 니코틴은 시중에서

  • 두달 빨리 찾아온 불청객, 맞아야… 맞설 수 있다
    보건·헬스

    두달 빨리 찾아온 불청객, 맞아야… 맞설 수 있다 지면기사

    매년 겨울이면 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유독 더 주의해야 한다는 의료진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독감이 예년보다 두 달가량 일찍 찾아온 탓이다.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독감과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묻는 질문 네 가지를 추렸다. Q1. 감기, 독감, 코로나19는 어떻게 다른가요? 먼저 감기와 독감은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우선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가벼운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과 콧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통은 2~4일 내에 호전되고 열흘 이내에 자연스레 낫는 편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 이 골칫덩어리… ‘혈액 응고 위험’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보건·헬스

    이 골칫덩어리… ‘혈액 응고 위험’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지면기사

    장시간 비좁은 공간에 머무를 때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설 명절 연휴에 고향을 찾거나,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라면 이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심부정맥혈전증을 일컫는다. 비행기 이코노미석처럼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을 때 다리에 혈전이 잘 나타난다고 알려지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장시간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기차·버스 등을 오래 타는 경우에도 혈전이 생길 수 있다. 변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 깊은 곳 정맥에서 혈액

  • [건강칼럼·(197)] 2030 대장·갑상선암 발병 증가
    보건·헬스

    [건강칼럼·(197)] 2030 대장·갑상선암 발병 증가 지면기사

    고령층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암이 최근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으로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1천241명으로 2020년에 비해 14.0%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 환자 수가 6천599명을 기록하며 5년 사이 무려 8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 대장암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과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트렌드 등이 지목된다. 아울러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육 섭취 증

  • [여러분 생각은?] 속수무책 들어서는 대형약국
    보건·헬스

    [여러분 생각은?] 속수무책 들어서는 대형약국 지면기사

    3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내 한 약국. 290㎡가량 되는 공간에 줄지어 선 선반 위로 의약품들이 가득 차 있었다. 진통제·소염제·위장약 등 용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분류된 약품 코너는 대형마트 식품 매장을 연상케 했다. 건강기능식품 코너에는 각종 영양제가 진열돼 있었는데, 영양제 가격은 대부분 동네 약국보다 작게는 몇천원에서 크게는 몇만원가량 저렴했다. 약국 계산대 앞에는 중년 여성이 건강보조제품 여러 개를 올려놓고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형마트처럼 선반에 진열된 의약품을 소비자가 직접 골라 사는 이른바 ‘대형 약국’이 경기도

  • [건강칼럼·(196)] 영유아 사두증 예방 ‘터미타임’ 먼저
    보건·헬스

    [건강칼럼·(196)] 영유아 사두증 예방 ‘터미타임’ 먼저 지면기사

    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머리 모양을 바로잡아주는 ‘교정 헬멧’ 치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미용적 목적에 매몰돼 전문가 진단없이 개당 200만~300만원에 이르는 두상 교정 헬멧을 사는 등 고가의 치료를 덜컥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사두증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육아법’과 ‘조기발견’이 먼저 실천돼야 한다. 사두증은 영아의 두개골이 한쪽으로 납작해지거나 비대칭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이는 크게 ‘자세성 사두증’, ‘두개골 조기 유합증’으로 나뉜다. 자세성 사두증은 두개골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출생 시 또는 성장

  • [인터뷰] 4박5일 미얀마 의료 봉사 성빈센트병원 정승민 교수
    보건·헬스

    [인터뷰] 4박5일 미얀마 의료 봉사 성빈센트병원 정승민 교수 지면기사

    “실상을 들여다보면 의료 시스템이 정말 열악한 곳이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환자들은 누구보다도 밝게 웃고 있었죠.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달 말 미얀마 양곤 지역에서 4박5일간 의료 봉사를 하고 온 정승민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 2021년에 발생한 쿠데타 이후 사회·경제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렸고 아이들은 교육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런 변화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졌다. 빈곤층에게 병원의 문턱이 더욱 높아졌고, 이는 성빈센트

  • 고무줄 진료비… 기본 의료비·몸무게 추가 ‘천차만별’ [불신과 위협, 길 잃은 동물 의료·1]
    사회일반

    고무줄 진료비… 기본 의료비·몸무게 추가 ‘천차만별’ [불신과 위협, 길 잃은 동물 의료·1] 지면기사

    박지연(가명·29)씨는 지난해 11월 포포(비숑)의 스케일링을 위해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동물병원에 갔다가 청구된 진료비를 보고 깜짝 놀랐다. 25만원이면 가능하다는 병원의 홍보물을 보고 방문했지만, 노견이고 몸무게가 5㎏ 이상이라며 각종 검사비와 소독약, 마취 비용이 추가로 붙어 58만원까지 비용이 늘어났다. 여기에 치아가 많이 썩었다면서 덴탈 엑스레이 검사, 발치, 잇몸 염증 치료 등을 권유받아 총 120만원이 청구됐다. 비용 부담에 결국 스케일링만 받았지만, 며칠 후 같은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만난 지인이 타 병원에서 20만원에

  • 민간 의사 채용·역할 확대… 지역 ‘의료체계’ 개편해야 [문닫는 보건지소, 사라지는 공공의료·(3)]
    K심층·탐사

    민간 의사 채용·역할 확대… 지역 ‘의료체계’ 개편해야 [문닫는 보건지소, 사라지는 공공의료·(3)] 지면기사

    공중보건의에 의존해 온 보건지소 운영 방식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지소에 민간 의사를 채용·배치하고, 보건진료소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과 공중보건의는 복무를 마친 인원만큼 신규 충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전국에서 729명이 복무를 종료했지만 신규 편입 인원은 450명에 그쳤고, 2024년에는 471명이 복무를 마친 데 비해 신규 편입은 255명에 불과했다. 지

  • 깜깜이 가격·커지는 격차… 신뢰 떨어진다 [불신과 위협, 길 잃은 동물 의료·2]
    사회일반

    깜깜이 가격·커지는 격차… 신뢰 떨어진다 [불신과 위협, 길 잃은 동물 의료·2] 지면기사

    “불투명한 가격에 보호자와 수의사 사이 신뢰가 깨지고 있습니다.” 동물병원들의 깜깜이 가격과 높아지는 격차에 병원을 운영하는 반려인과 마찬가지로 수의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민간에만 맡겨진 동물병원 시장이 진료의 품질과 신뢰 모두 떨어지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원시의 한 동물병원 원장인 수의사 김모씨는 진료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보호자들이 최근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인간 의료계와 달리 동물병원은 의료 수가 등 표준화된 가격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수의사 업계 내부적인 기준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