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가 늘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상부 구조인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떨리는 부정맥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국내 부정맥 환자는 지난 2018년 약 37만명에서 2024년 50만명으로 급증했다. 가천대 길병원 양소영(사진)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 중 심방세동 환자는 지난 10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부정맥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 등이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환자의 평균 연령은 70대다. 고령화가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젊은 층에서도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사진) 의료원장이 ‘제63회 법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국가 사회 발전과 국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범죄피해자 지원과 의료·법률 연계를 통한 국민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후 현재까지 이사장과 고문,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범죄피해자 지원체계 구축과 발전에 힘써왔다. 범죄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미등록 이주민 등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의료비 지원 사업이 사업을 시행한 지 20여년이 넘었지만 참여 의료기관이 부족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건강보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환자 1명당 연간 600만원 이내로 1회당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각각 국비(70%)와 지방비(30%)를 투입해 건강보험 미적용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에 차액을 보전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3년(20
병원이 미등록 이주민에게 높은 ‘국제수가’를 적용하는 관행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2025년 10월22일자 7면 보도)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미등록 이주민의 17%가 국제수가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가 발표한 ‘이주민에게 차별적인 국제수가 폐지를 위한 토론회’ 자료집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 153건 중 26건(17%)에 국제수가가 적용됐다. 국제수가와 건강보험 100% 적용 시 의료비를 비교한 결과, 비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24일부터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처음으로 담배 규제망 안에 포함됐지만, 현장 혼란(4월21일자 7면 보도)이 빚어진 데 더해 법 시행 이전 재고품은 유해성분 검사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고품에도 유해성분 검사를 의뢰하도록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재고제품 안전관리 기준’ 고시 제정을 추진 중인데, 현재 마지막 단계인 국무조정실 규제심사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배유해성관리법 등에 따르면 유해성분 검사는 법 시행일 이후 제조·
야외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인 봄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혈관질환 예방에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의욕만 앞서선 안 된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고령이라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뇌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중 뇌졸중은 국내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일 만큼 치명적이다.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장애가 생길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허원(사진)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서서히 악화되면서 혈관 손상이 누적되는데, 뇌혈관질환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4월1일자 2면)에 차질이 생기면서 동네 약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약을 넣는데 필요한 약봉지나 약통을 구하기 어려워져서다.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제한하면서 해협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원료 수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나프타가 대표적이다. 약봉지나 시럽약통에 약을 소분해 판매하는 약국들은 포장재 아끼기에 나섰다. 경기도내 한 소아과 근처에 있는 약국 입구에는 ‘시럽제 처방 시 환자 1명당 시럽약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지난달 23일 공간과 장비, 기술 전반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한 건강증진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수검자가 검진을 받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재설계했다. 특히 편안하면서 정확하고, 쉬운 검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 유기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심에 있는 성빈센트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건강 확인에서 관리까지 최적의 건강검진 경험과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수검자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한 공간 재구성이
인천 한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A-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의 임상 성과를 세계적 의학저널에 게재해 다시금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경외과 이기택, 박광우, 신동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현주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악성 종양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BNCT 임상 1상 연구에서 치료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2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팀에는 서울성모병원 박재성, 송진호 교수, 국립암센터 유헌, 이성욱 교수, 다원메닥스 김우형, 이준규 전문의 등도 참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편도염’ 환자가 많이 생긴다. 봄철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도 반복적인 편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월평균 급성 편도염 환자는 지난 2023년 1월 45만명에서 지난해 1월 65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철 등 환절기 구간에서 편도염 환자가 늘어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나이대로는 10세 미만이 전체의 25%로 가장 많은데, 성인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고른 분포를 보인다. 아인병원 신현일(이비인후과 전문의) 과장은 “편도는 외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