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떠오른 자산매각 방침… 한국지엠 노사 갈등 격화 올해 9월 2025년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노사가 합의를 이루며 평온을 찾은 듯 했던 한국지엠 노사가 다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한국지엠 노사는 올해 임단협 합의 이후 고용안정특별위원회 산하에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 TF팀을 구성하고, 인천시 등 지역사회와 지속가능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한국지엠 사측은 지난 5월 국내 직영 정비사업소(서비스센터) 9개와 부평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임단협이 끝날 때까지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의 파산으로 10만여 판매자가 판매대금 전액을 잃을 위기(9월 16일자 12면 보도)에 처하며 온라인 정산대금의 금융적 성격에 대한 규제 공백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위메프의 1년 4개월간 이어진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 티몬 등은 정산 지연을 시작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티몬은 지난 6월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181억원을 들여 인수했지만 위메프는 끝내 인수자를 찾지
찬바람이 불자 경기도 일자리도 다시 줄었다. 지난 9월 새 정부의 민생 부양책으로 잠시 반등했던 고용률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하며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778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2천명(-0.3%) 감소했고 실업자는 20만8천명으로 2만2천명(+11.7%)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5.3%(799만7천명)로 전년 대비 0.8%p 하락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복합해양관광 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기로 했다. 현재 골든하버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2년 전 만들어 놓은 마스터플랜으로는 계속해서 사업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뒤늦게 계획 수정에 나선 것이다. 12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골든하버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013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조성하면서 배후단지 42만7천㎡ 부지에 레저
“가을 꽃이 팔려야 새로운 모종을 키울 텐데, 꽃이 안나가네요.” 가을 꽃이 하우스 동을 가득히 채우고 있었다. 장사가 이렇게 안된 것은 처음이라며 농가들이 입을 모았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안 좋은 탓에 꽃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농민들은 봤다. 이천에서 200여 종류의 화훼 농장을 꾸려가고 있는 이화준 대표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한 해 40만본 정도 생산한다는 농장의 하우스 안에는 팔리지 않은 꽃들이 자리를 차지했고, 새롭게 키울 모종들은 한편에 밀려나 있었다. 이 대표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처는 우리가 안고 가야
경기도가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조례까지 제정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관련 예산이 오히려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도 전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첫 삽부터 힘 빠진 조례’라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도가 공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고품질 김 생산 지원’ 예산은 1억3천685만원으로 지난해 1억9천550만원 대비 약 30% 줄었다. 김 생산과 관련된 전후방 산업 지원 예산 모두 삭감됐다. 어업 경쟁력 강화 예산 15%(2억8천253만원), 경기바다 수산신품종 발굴 예산 12%(6천4
한국지엠이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정비사업소) 매각 계획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지엠 노조가 이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1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한국지엠 사측의 내년 2월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방침 대응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노조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을 주축으로 비대위를 구성해 수위 높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이달 말 지부장·임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급작스레 사측으로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분야 주요 정책 과제로 북극항로 개척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에서도 관련 분야 참여를 위한 타당성 검토 작업이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북극항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항로로, 북극 해빙 면적이 줄어들면서 항로가 개척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선 등은 수에즈운하를 경유해야 하는데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운하를 통과하지 않아도 돼 물류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재명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