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RS 주최 ‘REM 아시아 2025’에서 수상
기후 위기 대응 정책 앞장서 시행한 점 호평

경기도가 미국 비영리기관 CRS가 주최하는 ‘REM 아시아 2025’에서 아시아 지역 청정에너지 도입 선도기관에 선정됐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RE100 추진 등에 앞장서온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CRS는 북미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인증을 실시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아시아권에 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소피텔 시티센터에서 진행한다.
행사의 일환으로 청정에너지 도입 선도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는 경기도가 수상 기관에 포함됐다. CRS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청정에너지 도입에 적극적으로 임해온 기관 등을 추천받은 후, 자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경기 RE100 등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김동연 도지사가 최근 한국인 중 유일하게 유엔기후행동 ‘로컬리더즈’로 선정된 점과도 맞물려있다.
제니퍼 마틴 CRS CEO는 “올해 수상한 기관은 모두 지속가능한 에너지 성장을 추진하는데 실질적이고 중요한 진전을 이룬 기관들”이라며 “재생에너지 생산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한 추진력과 헌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경기 RE100 정책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