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봄 바람을 느끼면서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산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 칠곡군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은 분홍빛 벚꽃비가 내린 후, 짙고 싱그러운 생명력을 뿜내는 연녹색의 녹음이 다시 여행객을 반기고 있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대구경북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저수지 둘레길을 도는 산책길과 야간 경관 조명, 각종 편의시설도 잘 구비돼 있다.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을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가산산성도 가볼 만 하다. 칠곡군 가산면에 자리한 가산산성은 조선시대에 산골짜기를 이용하여 쌓은 석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 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고 한다. 그러니만큼 바닷빛은 맑고 푸르다. 남해안 일대에서 남해도와 쌍벽인 거제도가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현해탄의 거센 파도가 우회하므로 항만은 잔잔하고 사철은 온화하여 매우 살기 좋은 곳이다.”(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제1장 ‘통영’ 중에서) 통영은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는 도시다. 극작가 동랑 유치진과 편지의 시인 청마 유치환 형제, 시조시인 초정 김상옥, 꽃의 시인 대여 김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 여기에 체험과 휴양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단순히 ‘보고 가는 관광’을 넘어 ‘머물며 경험하는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당일 코스’에 머물렀던 관광 패턴은 점차 ‘1박 2일 이상 체류형’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관광의 질적 변화는 물론 지역경제의 구조까지 바꾸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은 세계적 가치의 자연유산과
이번 봄,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라면 답은 분명하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구례 벚꽃길이 이른 봄을 열고 있다. 총 길이 129㎞,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이 벚꽃길은 해마다 봄이면 전국 여행객의 시선을 한데 모은다. 문척면에서 시작해 간전면, 토지면을 거쳐 하동과 곡성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벚나무 수천 그루가 빼곡히 들어섰다. 도로를 따라 이어진 꽃길은 연분홍빛 터널처럼 이어지며 차창 밖 풍경을 한순간에 바꿔놓는다.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이 구간은 ‘대한민국 대표 봄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힌다. 이곳이
이번 봄,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라면 답은 분명하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구례 벚꽃길이 이른 봄을 열고 있다. 총 길이 129㎞,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이 벚꽃길은 해마다 봄이면 전국 여행객의 시선을 한데 모은다. 문척면에서 시작해 간전면, 토지면을 거쳐 하동과 곡성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벚나무 수천 그루가 빼곡히 들어섰다. 도로를 따라 이어진 꽃길은 연분홍빛 터널처럼 이어지며 차창 밖 풍경을 한순간에 바꿔놓는다.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이 구간은 ‘대한민국 대표 봄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힌다. 이곳이
흩날리는 봄바람에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한창이다. 흥행 영화에 몸을 맡겨 ‘왕의 유배지’를 둘러보고, 지하철로 도심 속을 누비는 ‘힐링 여행’에 푹 빠져 주말을 보내기도 한다.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다양한 축제와 꽃들의 개화 소식에 또 한 번 주말 계획을 짜본다. ‘왕과 사는 남자’의 영월에 다녀왔다면 아직까지도 국내 최다 관객을 자랑하고 있는 ‘명량’, ‘노량’, ‘한산’의 이순신 장군, 현충사는 어떨까? 넓은 경내를 거닐고 현충사 고택 앞 활짝 핀 작은 청매화, 홍매화를 감상해보자. ■ 300년 역사 속 충무공 사당 충남 아산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촬영지인 강원도 영월군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크린 속 감동과 문화도시(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서의 저력이 맞물리면서 가장 ‘핫(hot)’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17세 소년의 한숨이 서린 700리 길… ‘단종 유배길’을 걷다 영화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영월군이 조성한 ‘단종 유배길’을 주목해야 한다. 이 길은 1457년(세조 3년) 6월, 한양을 떠난 단종이 영월에 들어와 청령포에 이르기까지의 실제 이동 경
경기 부천에서는 수도권 전철 7호선을 따라 하루동안 도심 속 힐링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상동·부천시청·신중동·춘의·부천종합운동장·까치울 등 주요 역을 중심으로 자연과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수도권 어디서든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역과 관광명소가 가까워,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가볍게 걸으며 나들이를 떠나기에 제격이다. 여행 일정은 상동역에서 호수공원과 ‘수피아’를 산책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부천FC1995’ 홈경기와 화사한 봄꽃 진달래를 즐긴 뒤, 까치울역에서
제주 여행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처럼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돌고,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올릴 ‘인증샷’ 몇 장을 남기는 일정에 그치지 않는다. 대신 한 장소에 오래 머물며, 관계의 시간을 기록하는 여행이 늘고 있다. 그 중심에 ‘커플 스냅’이 있다. 이제 많은 커플들은 제주에서 ‘사랑을 기록하는 시간’을 여행의 핵심 일정으로 둔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행위는 단순한 촬영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의 감정,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함께 걷는 속도를 기록하는 일이다. 제주는 그 장면을 완성하는 무대가 된다. 숲은 고요함을,
풍광 자체가 여행인 경북 울진의 겨울은 ‘행복함’ 그 자체다.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쉼’을 찾고 싶다면 울진이 답이다. 따뜻한 온천과 푸른 동해, 그리고 겨울미식이 어우러진 울진은 재충전과 힐링이 필요한 도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로 더할 나위가 없다. 미식과 휴식에 더해 체험형 콘텐츠까지 풍성해지면서 ‘보고·걷고·즐기는’ 복합 레저 코스로 울진이 주목받고 있다. ■ 28일부터 나흘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겨울 울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울진대게다. 청정 동해에서 자란 울진대게는 깊은 단맛과 탄탄한 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