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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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새 얼굴, 강렬한 비트를 더하다 지면기사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2회 새얼 국악의 밤’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다. 올해 국악의 밤 공연은 국악관현악, 판소리 협주곡, 뺑파전, 퓨전 국악, 타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인 이용탁 지휘자가 이끄는 ‘아, 홉(A-hope) 국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국악관현악곡 ‘남도아리랑’이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소리꾼 최현주와 한단영의 판소리 ‘심청가’를 모티브로 한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 구름 자욱한 곳’, 판소리계의 재주꾼 서정금과 최용석이 펼치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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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백 작가의 클래식 프리뷰] 카메라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지면기사
경인일보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송하백 시민기자(현 작가)와 함께 경기지역에서 펼쳐지는 주요 클래식 공연을 독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매월 한편씩 엄선한 공연 프리뷰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장마 소식이 들려옵니다.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비에 젖은 여름밤만의 정취가 또 있지요. 오늘은 이 여름밤의 사색을 더 깊게 만들어 줄 음악회를 소개합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카메라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입니다. ‘카메라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이하 RCO)’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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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갯벌 생태학을 예술로”… 차기율 작가,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선정 [인천문화산책]
문명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거대한 갯벌의 테라코타 등을 선보여 2022년 제7회 박수근 미술상을 수상한 차기율 작가가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의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차기율 작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인천 연고의 중견·청년 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해 인천아트플랫폼 창작 공간을 지원하고 개인전을 개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만 40세 이상의 중견 예술인을 대상으로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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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시간’을 붙잡고 싶었던 백남준의 ‘시각’ 지면기사
“시간은 보이지 않아요. 나는 시간을 눈으로 보게 하고,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백남준, 비디오갤러리Ⅲ 인터뷰, 1976)” ‘전지적 백남준 시점’전은 백남준의 지난 인터뷰 영상을 중심으로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시간의 개념을 다층적으로 다룬다. 1960~1970년대 시대를 앞서갔던 백남준은 당시 사람들에게 흔하지 않았던 비디오아트를 어떻게 설명할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인터뷰가 중심이 됐다. 관객들은 백남준의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고 글을 읽으면서 비디오를 매개로 한 백남준의 시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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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18일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서 ‘커피콘서트’ 지면기사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올해 4번째 커피콘서트, 밴드 날다의 퓨전 국악 공연 ‘번쩍’을 개최한다. 날다는 국악의 전통적 멋과 현대 음악의 감성을 융합한 음악을 지향하는 퓨전 국악 밴드다. 소리꾼 오단해를 주축으로 드럼, 색소폰, 피아노, 퍼커션, 기타, 베이스로 구성됐다.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장르의 결합을 넘어 전통 음악과 현대적 스토리텔링의 조화를 추구한다고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콘서트 형식의 무대로 선보인다. 흥을 북돋는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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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철교의 기억, 그 시절’ 최용백 사진전 지면기사
인천 남동문화재단 소래역사관이 최용백 사진전 ‘소래철교의 기억, 그 시절’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에선 ‘꼬마열차’라 불린 옛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던 과거의 소래철교를 비롯해 그 주변 풍경의 변화를 사진으로 생생히 볼 수 있다. 전시는 과거의 소래철교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철교를 지나며 지나온 시간과 개인의 추억까지 소환하고자 한다. 최용백은 오랜 시간 인천의 모습을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다. 1996년부터 15년 동안 소래철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그의 사진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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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7월 주요 공연 라인업 [인천문화산책]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 긴 휴식기의 마침표를 찍고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오는 7월에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활발하게 공연이 이어집니다. 예술회관 7월 주요 공연을 소개합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피아노 듀오 신박의 무대가 2일 오후 7시 30분 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이들은 정교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2위, 체코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와 낭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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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역사 ‘알고나니 수원~하다’ 지면기사
“이것이 바로 정조의 신해통공 정책이었습니다. 정조는 많은 개혁정책을 펴나갔죠. 노비제도를 개혁하고 신분제도 중에서 서얼도 그러니까, 서자와 얼자도 나랏일을 할 수 있게 등용했고요… 여기서 다시 돌발 퀴즈 나갑니다” 연습실 복판에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소리꾼이 등장한다. 그 주변에서 배우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무예 공연을 펼쳐보이기도 하는데, 극의 중심에는 ‘퀴즈쇼’가 있다. 정조대왕의 유업과 수원화성의 역사를 무대에 올린 수원시립공연단의 ‘알고 나니, 수원~ 하다’이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 1층 대연습실에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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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야기 ‘고색古索_다시찾은 땅’展 지면기사
수원 고색뉴지엄 기획초대전 ‘고색古索 _ 다시찾은 땅’이 13일 열린다. 옴니버스식 프로젝트인 이번 사진전은 평범하고 소소한 풍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참여 작가로는 오랫동안 마을기록자로 활동한 서동수와 사진마음터 소속 회원들이 함께한다. 사진마음터는 박김형준을 비롯해 총 10명이 함께하는 동네사진아카이브팀이다. 이들은 기억 속에서 점차 흐릿해져가는 수원 지역 곳곳의 모습을 50여점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린다. 특히 고색동에서 나고 자란 서동수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더욱 뜻깊다. 서 작가는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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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6월 공연 라인업 [인천문화산책]
여름입니다. 시원한 클럽에서 재즈 공연 관람하기 좋은 날입니다. 인천 신포동의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6월 공연 소식 전합니다.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엄기응 트라이얼 밴드’가 무대에 오릅니다. 재즈 기타리스트 엄기응을 주축으로 탄탄한 핑거 테크닉의 베이시스트 jacogrow(최재혁), 다이나믹한 연주를 선보이는 드러머 구본준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입니다. 엄기응, 최재혁의 자작곡과 펫 매스니(Pat Metheny)의 감성이 묻어나는 ‘Butterfly’, 깊은 심해 속을 유영하듯한 3명의 인터플레이가 돋보이는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