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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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서 아시아 최대 ‘국제합창 축제’… 인천시립합창단, 22~25일 무대 지면기사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합창 축제 ‘제7회 인도네시아 반둥 국제합창심포지엄’에 초청돼 행사 기간 3차례 무대에 오른다. 인도네시아 반둥 국제합창심포지엄은 10개국 30개 합창단 소속 단원 1천500여 명과 일반 관람객이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꼽히는 합창 축제다. 이 행사는 합창 음악 발전과 국제적 교류 증진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합창 교육·지휘, 작곡, 공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행사 개막일인 22일 오후 5시(현지

  • [전시리뷰]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서화 특별전 ‘명경단청: 그림 같은 그림’
    공연·전시

    [전시리뷰]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서화 특별전 ‘명경단청: 그림 같은 그림’ 지면기사

    명대 국보에 새겨진 자연을 향한 갈망 화풍 계속 변화 화파 번성 시기로 韓에 낯선 작품 등 53점 첫 공개 경기도박물관, 3월2일까지 전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자연에 관심이 많다. 특히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자연 속에 사는 지식인들의 삶과 글은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제 수려한 경치를 그려놓은 작품부터 그 풍경 속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녹여 놓은 작품까지 산수화는 그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다.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명경단청: 그림 같은 그림’은 명나라 서화의 흐름과 특

  • 인간의 ‘바람’을 지켜준 신령한 존재들 [알고 보면 반할 세계·(6) 정체성과 그림]
    공연·전시

    인간의 ‘바람’을 지켜준 신령한 존재들 [알고 보면 반할 세계·(6) 정체성과 그림] 지면기사

    종교화 보단 자화상에 가까워 보여 영물인 짐승들도 본래 상징서 탈피 조선후기에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가 곧잘 그려졌다. 화(花)는 꽃이요, 조(鳥)는 새요, 영(翎)은 깃이요, 모(毛)는 털이다. 꽃과 새는 말 그대로요, 깃과 털은 날짐승과 길짐승을 일컫는다. ‘화조’와 ‘영모’를 그린 역사는 오래되었다. 그런데 왜 조선후기 사람들이 그토록 이 그림을 원했던 것일까? 사람들은 늘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 그런 ‘바람(所望)’을 보살피고 돌봐줄 수 있는 무언가에 기댄다. 옛사람들은 그래서 삿된 것을 물리치는 ‘벽사(피邪)’와 복

  • 인천시립교향악단, 오는 23일 ‘2025 인천 영 아티스트 콘서트’ 개최
    문화·라이프

    인천시립교향악단, 오는 23일 ‘2025 인천 영 아티스트 콘서트’ 개최

    올해는 피아노 부문 한정해 신예들 선정 홍보민, 이승해, 임재욱이 인천시향 협연 멘델스존,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곡 연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인천 클래식 샛별들의 재능을 확인하고 응원하고자 해마다 개최하는 기획 연주회 ‘2025 인천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향은 인천에 연고를 둔 잠재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협연자를 공개 모집했다. 이번 기획 연주회에선 전보다 더 역량 있는 인재들을 만난다는 취지로 만 22세까지 공모 연령을 확대했다. 또

  •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화성지역 독립운동 유물 공개 구입
    화성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화성지역 독립운동 유물 공개 구입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화성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는 유수의 유물을 수집하기 위해 공개 구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입대상은 근현대 시기(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의 화성지역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조명할 수 있는 문헌, 회화, 사진, 엽서류, 영상자료, 민속품, 생활사 자료 등 국내외 자료들이다. 또한 근현대 화성지역의 생활사를 보여줄 수 있는 관련 자료들도 포함한다. 유물 매매 신청은 문화재 매매업자와 법인이면 가능하며 도굴·도난품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신청이 불가하다. 매도 신청서

  • 바로크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내달 18일 수원SK아트리움 내한공연
    공연·전시

    바로크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내달 18일 수원SK아트리움 내한공연 지면기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가 새해를 맞이해 수원 시민을 찾아온다. 화려한 앙상블로 18세기 베네치아 황금기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은 다음 달 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5 신년음악회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내한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지난 1996년 창단했으며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불린다. 연주자들은 30년간 다져진 뛰어난 앙상블과 18세기 베네치아 귀족 살롱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의상을 착용해 연주를 펼친다. 관객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300년

  • 경기도미술관 새해 밑그림 ‘능동적, 입체적으로’
    공연·전시

    경기도미술관 새해 밑그림 ‘능동적, 입체적으로’ 지면기사

    상설전 부활·동시대 미술 현장전 준비 신진·중견작가 작품들로 관객과 소통 경기도미술관이 올해 전시 계획을 밝혔다. 신진작가들과 중견작가들의 전시부터 새롭게 부활한 상설전, 동시대 미술의 현장과 시대정신을 다룬 전시까지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미술관으로서 관객들과 마주할 준비 중이다. 먼저 3월에는 2025년 경기아트프로젝트로 한국현대목판화 7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된 현대목판화의 흐름과 주요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목판미술’의 당대적 의미는 무엇인지 되묻는다. 전시

  • [전시리뷰]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展
    공연·전시

    [전시리뷰]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展 지면기사

    폭력·강탈·침탈 과정서 찍힌 땅… 빼앗기고 끌려간 고통의 기억들 애국지사 민영환 농장인 목양사 가로채 일본 조병창·주한미군 병참기지로 쓰여 사진 없이 제목만 붙어있는 빈 캔버스들 타국에 의한 시각으로 저장 못한 역사들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 중인 부평 역사 아카이브 사진·영상 전시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는 자료화된 부평 평야의 기억을 발굴해 담았다. 부평 평야는 1900년대 농장 목양사에서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연습장(훈련장)으로,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한반도 최대 군수공장 일본육군조병창

  • [전시리뷰] 빈 캔버스 속 존재했어야 할 자료들… 역사 아카이브展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
    문화·라이프

    [전시리뷰] 빈 캔버스 속 존재했어야 할 자료들… 역사 아카이브展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

    농장~일본군 조병창~미군기지 변천사 미국립문서청 소장 사진·지도·영상 등 초대형 항공사진과 지도 등 볼거리 多 일본·미국 군사적 시각 기록된 자료들 부평 평야의 사람들 모습 찾기 어려워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 중인 부평 역사 아카이브 사진·영상 전시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는 자료화된 부평 평야의 기억을 발굴해 담았다. 부평 평야는 1900년대 농장 목양사에서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연습장(훈련장)으로,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한반도 최대 군수공장 일본육군조병창으로, 해방 이후 주한미군 병참기지

  • [눈길 끄는 공연] 감동을 넘어선 소중한 연대…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외
    공연·전시

    [눈길 끄는 공연] 감동을 넘어선 소중한 연대…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외

    ■ 가족과의 소중한 연대를 느낄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단순한 감동을 넘어 가족과의 소중한 연대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삶의 끝자락에서 상처받고 외면당한 존재들이다.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은혜’,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딸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경’,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좌절한 ‘연재’까지. 각기 다른 아픔을 가진 이들이지만 서로를 통해 치유하고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