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내에 마련된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가 오는 5월2일 개관한다. 2025.4.2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내에 마련된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가 오는 5월2일 개관한다. 2025.4.2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군이 전곡리선사유적지 내의 옛 구석기 유적관을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로 리모델링해 일반에게 유물을 공개한다.

오는 5월2일 개관식을 갖는 수장고는 최무장 전 건국대 명예교수가 기증한 고고·민속학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옛 구석기 유적관의 실내(145.8㎡)를 리모델링한 수장고는 1979년 1차 전곡리유적 발굴조사 현장사무실로 사용됐다. 2002년부터는 전곡리유적 관리사무소 및 실내체험장으로 활용됐지만 2019년 이후에는 미사용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에 군은 최 교수가 기증한 유물이 고대사 및 민속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진 유물임을 판단하고 공간 부족으로 보관만 해 오던 유물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수장고를 마련하고 이를 교육장소로 조성해 활용하기로 했다.

최 교수가 기증한 유물은 2천200여 점으로 석기 685점,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토류 1천여 점, 생활민속품 500여 점, 석물 30여 점이다.

군은 새로운 콘텐츠인 유물 공개로 연간 30여 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전곡리선사유적지 활성화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곡리선사유적지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고학적 학술 가치가 높고 유적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 이번 수장고의 유물 공개는 주변의 선사체험마을, 토층전시관 등과 연계해 전곡리선사유적지에 대한 기대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무장 교수의 소중하고 고귀한 기증 유지가 헛되지 않도록 수장고를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5월2일 개관을 앞둔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내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의 구석기 유물들. 2025.4.2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오는 5월2일 개관을 앞둔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내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의 구석기 유물들. 2025.4.2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오는 5월2일 개관을 앞둔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내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의 구석기 유물들. 2025.4.2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오는 5월2일 개관을 앞둔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내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의 구석기 유물들. 2025.4.2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