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천하의 ‘고퀄스’도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는 법. 이날 고영표답지 않게 1·2회에 무려 7실점하며 무너진 게 결국 경기를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kt wiz는 참 은혜로운 팀이다. 지난주 롯데의 7연패를 끊어줬고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에 빠져있던 NC 다이노스마저 구해줬다. 이강민이 2회말 수비부터 권동진과 교체됐다. 일부 팬들은 직전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고 곧바로 교체된 것을 두고 문책성 조치 아니냐고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프로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신인 선수가,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또 반복된다면 진짜다. kt wiz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투수 보쉴리가 선발 등판한 세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이라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 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보쉴리의 선발 등판은 곧 팀의 승리로 이어지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ERA)은 당연히 0이다. 3회말 선두타자 한승택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강민의 땅볼 타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원준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득점에 필요한 안타는 단 한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대회’의 보디빌딩 종목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열리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1시 광주시청 수어장대홀에서 열린 이번 보디빌딩 경기는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체급별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공정성 강화를 위해 프로탄, 컬러링 크림, 오일, 바세린 등 신체 연출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한 ‘무탄 대회’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규정 위반 시 즉시 실격 처리되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면서 선수들은 순수한 근육 완성도와 컨디
“체육인들이 결속력을 다진 것이 종합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에서 2부 종합우승을 달성한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사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천시는 2만5천908점을 획득하며 3년 만에 2부 정상을 탈환했다. 이천시는 6개 종목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고, 3개 종목에서 종목 준우승을 거두며 전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포천시와 경쟁이 부담됐다. 포천시에 비해 육성점수가 많이 부족했다”면서도 “체육인들이 수시로 모여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경기도 엘리트 체육인 대축제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가 1부 화성특례시의 종합우승 4연패와 2부 이천시의 3년 만의 정상 탈환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성시는 지난 18일 광주시 탄벌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2천667점을 획득해 수원시(3만2천462점)와 성남시(2만8천632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지난 2023년 대회 이래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7년 화성시에서 도민체전을 처음 개최한 제63회 대회 당시 종합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통산 5번째 종
“종목단체의 노력과 자원봉사자들의 응원으로 종합우승 4연패를 이뤘습니다.”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박종선 화성특례시체육회장(사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2천667점을 획득해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화성시는 6개 종목에서 우승, 4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고른 성적을 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대회도 마찬가지지만, 4연패는 체육회장이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종목단체 회장, 전무들이 열심히 뒷받침해준 것이 주효했다”며 “자원봉사자분들도 대회
‘한국 접영 간판’ 화성특례시청 소속 백인철은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에서 접영 50m, 자유형 50m, 남자 계영 200m, 남자 혼계영 2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에 18일 광주시 탄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폐막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백인철은 4관왕의 영광을 자신이 아닌, 팀원과 감독·코치들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3관왕에 그치면서 MVP로 뽑히지 못했는데 이번에 받게 돼서 놀랐다”며 “화성시, 감독님과 코치님의 많은 지원이 없었으면 못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철은 지난해 대회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에서 다시 성사된 첫 ‘032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8일 부천FC 1995와 부천종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같은 지역번호 ‘032’를 써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양 팀의 서포터스는 이날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인천은 그동안 교체 자원이었던 이청용, 페리어, 여승원 등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이태희도 올 시즌 처음 골대 앞에 섰다. 전반에서 무고사 외에 그동안 주춤했던 인천의 공격 자원들이 살아났다.
소형준과 박영현, 둘이면 충분했다. 유신고 출신 선·후배가 마운드에서 각각 7이닝과 2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소형준의 주무기인 투심패스트볼은 이날 시속 150㎞를 웃돌며 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두산 베어스 타선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앞서 두 경기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으나, 평소 강했던 두산을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무려 7이닝을 책임지며 전날 11회 연장 혈투로 피로가 쌓인 불펜에 휴식을 줬다. ‘대형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스기모토는 아웃 하나를 잡지 못한 채 네
연장 11회말까지 양 팀 합쳐 15명의 투수가 등판한 4시간 넘는 대혈투가 펼쳐졌다. 이런 경기를 지게 되면 한 경기를 내준 것 이상의 충격이 남는다. 연장 11회초 kt wiz가 4실점하며 사실상 승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11회말에 3점을 쫓아가며 막판까지 쫄깃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8-7 패배. ‘케네디 스코어’를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리면 아쉬움에 곱씹게 되는 장면이 유독 많다. 1회초 한승택이 홈에서 주자를 태그해 잡아냈더라면, 8회말 김민석이 작전대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