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핫플’ 된 송도국제도서관, 감탄이 절로
    문화·라이프

    ‘핫플’ 된 송도국제도서관, 감탄이 절로 지면기사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습니다. ” 인천 연수구에 있는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2주만에 방문객 5만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지난 11일까지 5만3천902명이 송도국제도서관을 이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송도국제도서관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3천148명이, 주말에는 7천965명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송도국제도서관 ‘리브룸’ 사진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연수구는 도서관 내부 공간을 담은 게시물이 조회수 22만회

  • 조금 느릴 뿐, 문화예술 통해 크는 중… 느긋이 지켜볼 정책 지원이 필요 [인천문화산책]
    문화일반

    조금 느릴 뿐, 문화예술 통해 크는 중… 느긋이 지켜볼 정책 지원이 필요 [인천문화산책]

    인천 부평구와 부평구문화재단에서 특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소개합니다. 이른바 ‘느린학습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느린학습자라는 말이 생소한 독자가 많을 겁니다. 느린학습자는 표준화된 지능 검사 결과에서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평균 범주보다 낮은 지능지수(IQ 71~84) 범위인 사람을 가리킵니다. 흔히 ‘경계선 지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국내에 수백만명이 느린학습자일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까지 정확한 실태 조사나 통계는 부족합니다. 정책 사각지대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 인천 덕적도 출신 장석남 시인, ‘제27회 백석문학상’ 수상자 선정

    인천 덕적도 출신 장석남 시인, ‘제27회 백석문학상’ 수상자 선정 지면기사

    인천 출신 장석남(60·사진) 시인이 제27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한다. 창비는 13일 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장석남 시인의 시집 ‘내가 사랑한 거짓말’(창비·2025)를 제27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깊은 철학적 사유와 섬세한 감수성으로 서정시의 지평을 넓혀온 장석남의 시가 이제 무심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시집”이라며 “유려한 언어감각과 냉철하고도 숙연한 응시로 서정적 아름다움과 윤리적 깊이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1912~1996)의 시적

  • 근대 인천에 전해진 서양 음악들… 인천 콘서트 챔버, 음악회 ‘인천근대양악열전’ 23일 개최
    공연·전시

    근대 인천에 전해진 서양 음악들… 인천 콘서트 챔버, 음악회 ‘인천근대양악열전’ 23일 개최

    인천 콘서트 챔버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공연장에서 음악회 ‘인천근대양악열전: 한국 근대, 인천에 전해진 서양 음악의 궤적’을 연다. 이번 공연은 1883년 제물포(인천항) 개항 이후 인천에 유입된 음악을 소개한다. 인천 콘서트 챔버는 당시 한국인의 정서와 만나 새롭게 탄생한 서양 음악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현악, 만돌린, 풍금, 아코디언, 성악으로 편성됐다. 이승묵 인천 콘서트 챔버 대표가 작품 해설을 곁들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 연주된 애국가 ▲인천에 입국한 외국인 선교사의 노래

  • 詩와 소설 그리고 아이들의 세계로 그린 ‘인천’… 인천작가회의, 창작집 발간

    詩와 소설 그리고 아이들의 세계로 그린 ‘인천’… 인천작가회의, 창작집 발간 지면기사

    인천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올해 창작한 작품을 모은 시집, 소설집, 아동·청소년문학집이 발간됐다. 인천작가회의 신작 시집 ‘도시락을 배달하는 낙타 씨’(애드밸, 193쪽)의 작품들은 인천을 소재로 했다. 섬, 포구와 해안가, 도심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선을 확대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과 인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올해 신작 시집에서도 인천의 시인들은 강화도와 석모도, 소청도, 소래포구, 월미도, 영종도, 배다리, 학익동 삼거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모래내 구월전통시장 등 지역의 공간에서 영감을 찾았다. 이번 시집에는 강성남,

  • K-컬처 아레나 유치… 문학경기장·영종도 주목
    문화일반

    K-컬처 아레나 유치… 문학경기장·영종도 주목 지면기사

    정부가 내년부터 5만석 이상 규모 ‘K-컬처 아레나’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K-컬처 아레나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년 국비 5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중대형 규모 공연형 아레나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전 세계적으로 K-팝 공연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잠실주경기장(리모델링 중) 등 체육시설과 다목적시설을 보완해 공연장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세계적 규모와 시설을 갖춘 공연 전용 아레나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 문학경기장·영종 거론… K-컬처 아레나, 5만 함성 울려펴질 곳은
    문화일반

    문학경기장·영종 거론… K-컬처 아레나, 5만 함성 울려펴질 곳은

    정부가 내년부터 5만석 이상 규모 ‘K-컬처 아레나’(이하 K-아레나)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K-컬처 아레나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년 국비 5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중대형 규모 공연형 아레나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전 세계적으로 K-팝 공연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잠실주경기장(리모델링 중) 등 체육시설과 다목적시설을 보완해 공연장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세계적 규모와 시설을 갖춘 공연 전용 아레나를

  • [인터뷰] 오는 20일 개막 ‘인천아트쇼 2025’ 정광훈 이사장 & 김최은영 예술감독
    공연·전시

    [인터뷰] 오는 20일 개막 ‘인천아트쇼 2025’ 정광훈 이사장 & 김최은영 예술감독 지면기사

    오는 20~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하는 인천 최대 규모 아트페어 ‘인천아트쇼 2025’(INAS 2025)는 올해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있다. 우선 ‘예술감독 체제’로 다시 전환해 행사 전반의 예술성을 높이고, 미술계의 큰 흐름을 반영했다. 또 5회째를 맞은 올해 인천아트쇼에서는 처음으로 굵직한 해외 갤러리들이 작품을 내건다. 지난 11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정광훈 이사장과 김최은영 예술감독을 만났다. 정광훈 이사장은 “인천아트쇼는 동아시아 예술 허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입지를 갖추고 이제는 국제적으로 뻗어 나아가고 있다”며

  • 격구(擊毬), 무예인가 사치인가 [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17)]
    문화·라이프

    격구(擊毬), 무예인가 사치인가 [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17)] 지면기사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파크골프장을 더 만들어달라는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크골프가 노인층을 중심으로 크나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골프 선수가 세계대회를 석권했다는 소식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골프는 잔디 위에 놓인 조그만 공을 막대기(클럽)로 쳐서 멀리 보내고, 그 공을 정해진 구멍(홀)에 넣는 경기다. 우리나라의 골프 열기가 요즘에만 뜨거운 것이 아니었다. 고려시대에도 대단했었다. 고려 때에는 이를 격구(擊毬)라 했다. 그 운동장을 구장(毬場) 또는 구정(毬庭)이라 칭했다. 말을 타고 공을 치기도 했으며,

  • 멈춰 선 공장에서 불빛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인천문화산책]
    공연·전시

    멈춰 선 공장에서 불빛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인천문화산책]

    지난 7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2공장 차체공장. 어둠이 짙은 멈춰 선 공장에서 불빛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양정욱 작가가 공장 내 자체공정 시설을 활용해 설치한 작품 ‘빛을 만드는 모양’ ‘속삭이는 모양’ ‘희망의 모양’이 내는 불빛들이었습니다. 양정욱의 키네틱 아트가 만들어 내는 고요한 움직임과 소리는, 과거 불꽃이 튀고 땀내가 나는 역동적 노동 현장이었던 이곳 차체 공장을 경건한 분위기로 바꾼 듯합니다. 이 같은 예술 작업이 공장을 다시 움직이게 하지 않았다면, 공장에 남아 있는 것은 공허한 어둠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