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인천부곡초4·사진)군은 제24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에서 ‘정직한 흙’이라는 제목의 산문으로 대상(인천광역시교육감상)을 받았다. 도시텃밭에서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며 느낀 소중한 추억을 담은 작품이다. 김군은 “뜻깊은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화창한 인천대공원은 자연을 생각하며 글을 쓰기에 딱 좋은 장소였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군은 집 근처 도시텃밭에서 부모님과 함께 채소를 키우며 흙을 직접 만졌던 경험을 떠올리며 글을 썼다. 그는 “흙을 손으로 만지며 농작물을
‘차의 날’(5월25일)이 지난달 법정기념일로 승격된 가운데 전국 차인(茶人)들이 인천에 모였다. 27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46회 차의 날 기념 ‘제37회 전국 차인 큰잔치’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가 주최·추관하고 문화체육부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관광공사, 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차문화 행사인 이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앞서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
다가오는 주말 강화 고려궁지가 아름다운 관악 선율로 채워진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고려궁지 내 강화유수부 이아(江華留守府 貳衙)에서 ‘고궁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화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관악단인 ‘강화윈드오케스트라’가 음악회를 꾸민다. 관악합주와 금관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이번 음악회는 전체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존 필립 수자가 작곡한 행진곡 ‘워싱턴 포스트 마치(Washington Post March)’, 라틴 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브라질(Brazil) + 스웨이(Sw
■ 치과 개업 성공 상류사회로 임영균이 1927년 봄 내리(內里·현 중구 내동)에 인천 처음으로 치과병원을 열자 환자들이 밀려왔다. 그는 몇 달 만에 부(富)와 명예를 한 손에 쥐며 일약 명사 반열에 올랐다. 그해 12월 14일, 보이스카우트 활동사진대회에 명사 유지들과 더불어 후원금을 낸 기록이 ‘조선일보’에 있다. 1928년 7월, 무도관(武道館) 창립 1주년을 맞아 또 기부했다. 이후에도 큰 행사에 후원금을 냈고, 23~24세에 인천 상류사회에 자리 잡았다. 경찰의 감시를 피해 인천청년동맹에 은밀히 활동자금을 보냈을 만한데 증
공연은 풍금 소리로 문을 연다. 소프라노가 풍금 반주에 맞춰 윤극영의 ‘반달’을 부를 때, 관객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무대가 시작된다. 지난 6일 오후 2시 한중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 인천 콘서트 챔버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한국근대동요열전’의 서막이다. 공연은 1926년 출간된 윤극영의 동요집 ‘반달’ 탄생 100주년 기념 무대라는 부제도 갖고 있다. 약 100분 동안 진행된 무대는 한국 창작 동요의 효시로 인정받는 윤극영의 ‘반달’을 시작으로 민족 문화 운동으로서의 동요, 전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동요, 인천의 모습이
인천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 지역 미술계 선후배 작가 4인이 의기투합한 특별한 전시가 막을 올렸습니다. 23일 인천 KMJ아트갤러리에서 ‘인천 아트 레거시 4인4색전(展)’의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김병종 작가를 비롯해 인천을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최병국, 박재만, 명노선 등 작가 4인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작가들이지만, 인천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 그리고 내일을 향한 희망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음력 5월5일, 단옷날이 낀 지난주에는 전국 각 지역마다 단오 행사가 시끌벅적하게 펼쳐졌다. 그네 타기, 씨름, 농악과 같은 단오 행사들은 우리나라의 아주 오래된 명절 풍습이다. 고려시대 왕도였던 강화에도 한 나라의 수도다운 강화 나름대로의 단오 행사가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화의 단오 행사는 제법 규모 있게 펼쳐졌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중히 여기던 명절답게 단오와 관련한 말도 참으로 많다. 단오는 단양이나 친중절이라고도 한다. 단오에 해 먹는 떡을 단오떡이라고 하고 단오에 액을 물리
인천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인천기상대가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100년 관측소’(Centennial Observing Stations)로 승인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상청은 23일 세계기상기구가 인천·목포·대구·강릉·전주 기후관측소를 100년 관측소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100년 이상 기상·수문·해양 관측을 수행한 곳 가운데 관측의 연속성, 자료 품질, 자료 보존 체계 등 10개 필수 기준을 충족한 관측소를 대상으로 회원국 추천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100년 관측소로 선정하고 있다. 한국은 이
“고통의 재연이 아닌, 아이들의 ‘빼앗긴 삶’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윤주(47·사진) 연출은 참사 희생자들과 자신의 나이대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출은 “그들이 살아있었다면 나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시작이었다”며 “사건을 단순히 다큐멘터리식으로 재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의도대로 무대에는 참혹한 고통 대신 유쾌한 파티를 즐기는 동창생들이 등장한다. 관객들은 극 중반까지 이들이 망자라는 사실을 눈치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