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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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 ‘망우초’ 초판본 호화판 [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2)] 지면기사
시인 김소월(1902~1934)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진 안서 김억(1896~?)이 1934년 낸 번역시 선집 ‘망우초’(한성도서주식회사 초판)는 보급판 500부 이외에도 25부만 찍은 호화 한정판이 별도로 존재한다. ‘망우초’ 한정판 25부 가운데 2부가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 권은 개인이, 나머지 한 권은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망우초’는 단순히 적은 분량을 출간했다는 희소성만으로 그 가치가 주목받는 건 아니다. 그 시대 흔치 않았던 하드커버로 감싼 가로 12.9㎝, 세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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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새긴 ‘애국’ 가사… 절절함이 흐른다 [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1)] 지면기사
현존 최고본 애국창가집 개화기~1910년대 유행했던 대중가요 ‘가로 17㎝·세로 21.2㎝’ 손봉호 필사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 12장 애국가에 초창기 후렴구 흔적 일제강점기 이전 유일 국가유산급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의 근대 문학 자료 전반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운영·관리하는 전국의 유일한 공공 종합 문학관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자료만 3만6천여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내외 유일본, 희귀본 등 국가유산급 자료도 상당수다. 경인일보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가치 있는 자료들을 10차례에 걸쳐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