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계의 큰 스승 석남(石南) 이경성(1919~2009) 선생의 뜻과 업적을 되새기는 ‘제13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이 4일 오전 인천시립박물관 석남홀 석남 이경성 흉상 앞에서 개최됐다. 지역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문화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박찬대 인천시장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행사와 수상자를 축하했다. 배성수 박물관 전시교육부장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의 환영 인사말로 본격 시작했다. 김 관장은 ‘미술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라고 박물관 2층에 새겨진 문구를 인용하며 “석
관동팔경 최고의 누각이자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로 평가되는 삼척 죽서루는 삼척도호부의 객사인 진주관의 부속 건물인 2층 누각으로, 오십천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그대로 사용해 건축한 관동팔경 중 유일한 국보이다. 죽서루가 있는 곳은 예전 삼척도호부가 있던 곳이며, 오십천 절벽 위에 건립된 누각으로, 고려 시대 문인인 김극기(金克己, 1148~1209)가 누각에 올라 지은 시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2세기 경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고 경관이 뛰어나 예로부터 명승지로 이름이 높았던 곳이다. 죽서루는 당시 인근에 죽장사라는 절이 있었
‘5극 3특’으로 요약되는 정부의 국가 균형 성장 정책 추진과 광주전남특별시 출범 등 메가시티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지방문화원도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파편화된 개별 문화원 단위의 사업 구조를 넘어 초광역 단위의 연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존하는 ‘지역학 거점’으로서 지방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28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6 인천·경기 초광역 문화협력을 위한 지역학 콜리키움’에서는 인천·경기 지역학의 초광역 협
경찰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공공기관은 자체 공연의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 티켓을 낮은 가격에 직접 대량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7일 수원팔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 임직원들이 공연과 관련해서 유료 관객수를 부풀리기 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선 최근 경기도무용단 공연계획서 및 공연결과보고서 전체 자료, 공연의 결제 내역서, 공연의 티켓매니저 계정 접속 및 접속 후 가격권종변경 관련 자료 등을 경기아트센터 측에 요청했다. 일
제13회 석남미술이론가상 대상 수상자로 미술사학자 최열 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이 선정됐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6일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석남미술이론가상은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내며 한국 미술비평과 미술사학의 토대를 마련한 석남 이경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대상 수상자 최열은 한국 근대미술사 연구와 체계화에 평생을 바쳐온 학자이자 평론가다. 1956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오세창·고유섭·이동주·이경성·김원룡의 저술을 접하며 미술평론가를 꿈꿨
의왕시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의왕예술의전당의 운영·관리를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의왕문화재단 설립(2025년 5월13일자 5면 보도) 대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업비 690억원이 투입된 고천동 100-6번지 일원 예술의전당 건립 공사가 오는 12월 마무리 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부터 문화관광과 내 예술의전당 운영 등을 전담하는 ‘문화예술회관운영TF’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해당 TF에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운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해 7명을 배치했으며,
경인일보는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기획·연재하는 ‘인천조병창 아카이브, 빈칸을 채우다’ 첫 편에서 해방 7개월여 전인 1945년 1월18일 미 육군항공단 소속 사진비행대대가 촬영한 부평 ‘인천육군조병창’ 항공 사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드넓은 부평 평야를 차지한 무기 공장들과 도로, 인근 주택지와 공장 지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 캠프마켓이라 불리는 이 땅은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특별한 허가가 없이 출입할 수 없었고 들어가 본 이도 극히 드문 ‘금단의 땅’이었다. 1930년대 말부터 일본이 대규모 군수기
■ 인천육군조병창, 땅과 공간을 바꾸다 1900년, 민영환은 부평 들녘에서 목양사라는 농장을 운영했다. 을사늑약에 분개한 민영환이 자결한 뒤 1908년 송병준 등이 목양사 부지를 강탈했다. 유족들이 법적 소송으로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911년 일진회 농업회는 구 목양사 부지를 일본인에게 팔아넘겼다. 이 땅은 1923년 2월 조선군사령부 제20사단 용산기지 부대의 일본 육군연습장으로 활용되면서 계절마다 포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 부평연습장은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 속에서도 부지와 건축물까지 계속 확장되었다. 이처럼 공간이 군사 시
“인천의 창작자를 응원합니다.” 배우로 더 유명한 박신양 작가가 인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해 전시 수익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20일 오후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는 ‘인천 지역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박신양 작가는 최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자신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제4의 벽’ 전시를 열었다. 이번 기부금은 전시 기념품인 티셔츠와 책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기부는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기부사업인 ‘아트레인’을 통해 이뤄졌다. ‘아트레인’은 개인과 기업의 기부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