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일상과 예술을 잇다’ 경기공예페스타 열린다
    문화일반

    ‘일상과 예술을 잇다’ 경기공예페스타 열린다 지면기사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25일까지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5 경기공예페스타 in Spring’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공예를 처음 접하는 시민부터 창작자, 학생, 전문가까지 모두 함께 공예의 가치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창작의 장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크래프트 커넥트(Craft Connect) : 공예, 일상과 예술을 잇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센터 공방에서 공예 체험데이가 열린다. 공방을 찾는 이들은 3D펜을 활용한 디지털 공예부터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목공 체험, 천연

  • 유시춘이 본 대통령 김대중은 “보기 드문 양성적 인간” [개항도시 인문학 강좌]
    문화일반

    유시춘이 본 대통령 김대중은 “보기 드문 양성적 인간” [개항도시 인문학 강좌]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강인한 신념과 섬세한 심성이 조화를 이룬, 보기 드문 양성적 인간이었다.” ‘김대중 자서전’의 저자인 유시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정의했다. 유 이사장은 29일 인천 중구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가 ‘대통령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인문학 강좌 강연자로 나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유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이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투옥·망명·연금의 고난을 당했음에도 대통령이 된 것을 두고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유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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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5세 유아들이 만들고 관찰하는 ‘경기옛길 탐방’ 지면기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가 다음달 유아 체험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미래’를 처음 선보인다. 경기옛길의 역사적인 가치와 생태 환경을 융합한 참여형 탐방 활동인 이 프로그램은 만 5세를 대상으로 한다. 경기옛길 코스를 활용해 총 4회 진행되며 다음달 14일, 28일, 9월 10일, 10월 15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체조와 안전 교육, 숲 관찰,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투호, 줄다리기, 지게체험 등을 통해 협동과 예절을 익힌다. 봄에는 꽃부채 만들기 체

  • [한국 현대 목판화 70년] ‘신명과 전통’ 오윤·이상호
    문화일반

    [한국 현대 목판화 70년] ‘신명과 전통’ 오윤·이상호 지면기사

    시인 김지하는 오윤의 판화에서 불과 민중적 에너지를 살핀 적이 있다. 그것은 가스통 바슐라르가 이야기한 ‘체험한 불’의 이미지와 상당히 닮아있었다. 불의 이미지는 ‘강렬한 존재’로 구체화 될 수 있고, 생동하는 에너지는 곧바로 민중적 에너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덧붙인다면, 오윤의 판화에는 ‘사무치는 뼈저린 허무함과 비통함’이라는 깊은 슬픔이 그런 불의 이미지 안에 깃들어 있는 점이다. 우리는 여기서 오윤의 작품에 스며있는 ‘민중성’의 성질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오윤의 민중성은 누르지도 눌리지도 않는 생명의

  • 격동의 시대 ‘외교공간·보물창고’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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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동의 시대 ‘외교공간·보물창고’ 엿보기 지면기사

    덕수궁(옛 경운궁)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황궁으로 사용한 근대사의 상징이다. 건축물 또한 전통과 서양 양식이 만난다. 격동의 시대에 단순한 서구 문물의 수용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 속 스스로의 길을 모색하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의지가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당시 근대 건축물은 ‘양관’이라 불렸다. 특히 덕수궁은 개항 이후 석조전, 돈덕전, 중명전, 정관헌, 구성헌 등 다양한 양관이 건립됐다. 이 가운데 정관헌은 그동안 고종이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사실 덕수궁 내

  •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 “문화예술에 AI·AR 등 융합” 포부
    문화일반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 “문화예술에 AI·AR 등 융합” 포부 지면기사

    “특색있는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는 지난 24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단이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기관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중 핵심 프로젝트는 ‘뮤지엄 통합 페스티벌’이다. 이는 재단 산하 8개 미술관과 박물관이 협업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되 기관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유 대표는 “첫번째 주제로는 ‘서클(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재단 소속 학예연구사

  • 안산호수공원 따라 봄날 라이딩 물결, 2025 안산자전거대축전 성료
    안산

    안산호수공원 따라 봄날 라이딩 물결, 2025 안산자전거대축전 성료 지면기사

    “오늘 같이 화창한 날에 자연경관이 멋진 안산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1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안산시 최대 자전거 축제로 자리잡은 ‘안산자전거대축전’이 27일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안산시체조협회의 오프닝공연에 이어 안산시체육회 박천광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이광종 안산시체육회 회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후원기관인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해철·김현 국회의원과 양문석 국회의원을 대신해 최

  • [인터뷰]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 “우리만의 기획력으로 브랜드 확립”
    문화일반

    [인터뷰]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 “우리만의 기획력으로 브랜드 확립”

    “특색있는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는 지난 24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단이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기관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중 핵심 프로젝트는 ‘뮤지엄 통합 페스티벌’이다. 이는 재단 산하 8개 미술관과 박물관이 협업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되 기관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유 대표는 “첫번째 주제로는 ‘서클(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재단 소속 학예연구사

  • 경기아트센터 산불 피해 지역 성금 전달
    문화일반

    경기아트센터 산불 피해 지역 성금 전달

    경기아트센터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상회 센터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은 1천40만원의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긴급 지원, 시설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중근 미공개 유묵 ‘녹죽’ LS家 구혜정 여사에 낙찰
    문화일반

    안중근 미공개 유묵 ‘녹죽’ LS家 구혜정 여사에 낙찰 지면기사

    안중근 의사의 유묵 중 처음으로 공개된 ‘녹죽(綠竹)’이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녀인 구혜정 여사에 낙찰됐다. 구 여사는 지난 2017년 안 의사 유묵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을 낙찰받아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했던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4월23일자 11면 보도)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지난 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안 의사 유묵은 구 여사에게 9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글씨는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앞에서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뤼순 감옥에 수감됐던 1910년 2월 무렵 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