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경인 WIDE] 인류 진화 빼놓을 수 없는 퍼즐… ‘탁월한 보편적 가치’ 뒷받침을
    문화일반

    [경인 WIDE] 인류 진화 빼놓을 수 없는 퍼즐… ‘탁월한 보편적 가치’ 뒷받침을 지면기사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있어야 한다. 문화유산의 경우 등재 기준인 6개의 항목 중 하나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유적의 보존상태가 진정성과 완전성 요건에 맞아야 한다. 또 보호와 관리를 위한 제도적인 체계도 필요하다. 단, 전곡리 유적은 유물이 아니라 출토된 장소로서의 고고학적 가치를 중심으로 검토돼야 한다.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은 “인류 진화에 대해 수많은 퍼즐을 맞추는 와중에 전곡리 유적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퍼즐의 한 부분이다. 그 모양을 만들어가기까지 연천군과 주민들을 포함한 모

  • [경인 WIDE] ‘전곡리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발걸음
    문화일반

    [경인 WIDE] ‘전곡리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발걸음 지면기사

    30여 년간 총 8천500점 가량의 유물을 수습하는 엄청난 고고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유적 면적은 약 79만 9천 평방미터, 깊이는 지표에서 최대 8미터 아래까지 내려갔다. 추정연대는 학자마다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약 30만년 전으로 보고 있다. 이리하여 세계 고고학 지도에 서울은 안 나와도 전곡리는 명확히 표시되었다. <유홍준의 ‘국토박물관 순례’ 중>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쓴 책 ‘국토박물관 순례’의 첫 번째 유적지는 연천 전곡리였다. 선사유적지의 세계 지도를 바꾼 그곳이다.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 연구에서 결코

  • [팔도건축기행·(60)] Park1538 광양
    문화일반

    [팔도건축기행·(60)] Park1538 광양 지면기사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급 회사다. 1982년 착공,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를 이룬 광양제철소의 부지 면적은 22㎢(약 666만평·주택단지 포함)로 여의도의 7배, 축구장 3천개에 달한다.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부지로 들어서면 거대한 물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단하면서도 유연하게 변하는 철의 물성을 활용해 부드러운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은 그 자체가 하나의 조각품처럼 보인다. 건축물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 90번 태형과 가출옥, 저항정신 불씨 삼은 학구열 [이원규 작가가 쓴 임영균 약전·(2)]
    문화일반

    90번 태형과 가출옥, 저항정신 불씨 삼은 학구열 [이원규 작가가 쓴 임영균 약전·(2)] 지면기사

    ■ 3·1 운동 철시 투쟁, 서대문감옥에 갇혀 1919년 3월, 임갑득은 눈병 때문에 기차로 통학하던 학교를 쉬며 객주조합 급사로 일하고 있었다. 대한독립 만세 함성은 인천에서도 크게 울렸으나 헌병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꺾였다. 3월 26일과 27일, 내리(현 중구 내동)의 잡화상 18세 청년 김삼수(金三壽)는 상가 철시(撤市)로 일제에 저항하자는 격문을 여러 전신주에 붙였다. 28일, 29일 문 닫은 점포가 늘어났다. 친일 매체 ‘매일신보’는 4월1일자 3면에 ‘소요(騷擾)사건의 후보(後報)’ 제목 아래 전국 상황을 알리며 인

  • 30주년 ‘BIFAN’ AI 품고 미래 영화제 도약… ‘뉴 에라 뉴 스킨’ 선언
    부천

    30주년 ‘BIFAN’ AI 품고 미래 영화제 도약… ‘뉴 에라 뉴 스킨’ 선언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영화제를 향한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9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비전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뉴 에라 뉴 스킨(NEW ERA NEW SKIN)’으로 정했다. 30년간 쌓아온 정체성을 바탕으로 AI와 스트리밍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영화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 우리가 몰라봤던 K-아트… 인천 임충휴 명장 ‘나전칠기’ 루브르 간다
    문화일반

    우리가 몰라봤던 K-아트… 인천 임충휴 명장 ‘나전칠기’ 루브르 간다 지면기사

    인천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명장의 나전칠기 작품이 오는 10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와 프랑스명장회(MOF)가 한불수교 140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대한민국명장 전시회다. 루브르박물관 전시에 나전칠기 분야 대표로 참여하는 임충휴(77·대한민국명장 제384호) 명장을 최근 인천 중구 개항로에 있는 ‘임충휴 옻칠나전 갤러리’에서 만났다. 임 명장은 “전시 주최 측에서 고려 시대 대표적 나전칠기인 ‘고려 경함’을 복원한 작품을 원하고 있다”며 “아마도 고려 경함과 다른

  • 백남준아트센터 ‘죽음을 모르고 어떻게 삶을 아느냐’
    문화일반

    백남준아트센터 ‘죽음을 모르고 어떻게 삶을 아느냐’ 지면기사

    1일 오전 백남준아트센터 정문에 있는 왕벚나무 앞에 제사상이 준비됐다.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이자 타악연주자인 방지원이 굿을 준비하고 있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함께 향과 불을 피우고 절을 한 뒤 굿은 시작됐다. 이날은 올해 타계 20주기를 맞은 백남준의 생일인 7월 20일로부터 딱 49일 전이다. 흔히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사십구재’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서 49일 동안 개최하는 의례를 뜻하며, 이 천도의식은 죽은 자가 좋은 생을 받길 바라는 뜻을 담아 떠나보내는 시

  • [팔도건축기행·(59)] 충남역사박물관, 붉은 벽돌에 쌓인 백제의 시간
    문화일반

    [팔도건축기행·(59)] 충남역사박물관, 붉은 벽돌에 쌓인 백제의 시간 지면기사

    충남 공주시 중동 구도심의 가파른 언덕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거대한 건축물 하나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계절마다 벚꽃과 단풍이 번갈아 물드는 언덕 위에 자리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붉은 벽돌 외벽과 육중한 기둥은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반세기 넘는 시간을 견뎌온 이 건물은 최근 충남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며 지역 근대건축의 상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충남역사박물관과 아산 구정아트센터·온양민속박물관 본관, 당진 합덕 문화공감플랫폼 등 4곳을 우수건축자산으로 선정했다.

  • 초대형 미디어아트 플랫폼 된 인천시청역, ‘아트로(ART-RO) 인천’ 첫 공개
    문화일반

    초대형 미디어아트 플랫폼 된 인천시청역, ‘아트로(ART-RO) 인천’ 첫 공개 지면기사

    인천 도시철도의 중심부인 인천시청역 실내 광장이 초대형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27일 오후 3시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인천시청역 내 오디세이광장에 설치된 가로 10m, 세로 3m 크기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전광판)의 전원이 켜졌다. 예술(Art)과 길(路·Road)을 합한 의미인 ‘아트로(ART-RO) 인천’이란 문구가 뜬 후 오색찬란한 철길 위를 커다란 기관차가 질주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상영됐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제작한 ‘제물포에서 생긴 일’이란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인천~서울)을 달

  • [인터뷰] 모스크바 최우수 단편영화상까지… ‘정동’ 안혜림 감독
    연예·영화

    [인터뷰] 모스크바 최우수 단편영화상까지… ‘정동’ 안혜림 감독 지면기사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안혜림 감독은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에서 영화 ‘정동’의 한국에서 첫 상영을 이뤄낸 것이 너무 뜻깊었다”며 “게다가 그 공간에서 관객이 직접 뽑아준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동’은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받으며 러시아에서 먼저 공개됐다. 수상 이후 다른 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오며 국내에서 공개될 기회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디아스포라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