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담모퉁이집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인천 중구 신흥동 옛 인천시장 관사가 지금보다 더 재미있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당장 5월부터 유명 소설가·시인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글쓰기·인문학 강좌가 시작하는가 하면 나무공예·미니어처 만들기 등의 강좌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긴담모퉁이집 신흥동 인천시장 관사는 지난 2024년 12월 지정된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입니다. 정식 명칭은 ‘신흥동 구 인천시장 관사 (新興洞 舊 仁川市長 官舍)’입니다. 이곳은 1938년 신축된 일본식 가옥(문화주택)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상류층의 주거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
여주도자기축제가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홍보·판매관 한켠에 자리잡은 청년도자관이 천년도자의 도전과 가능성을 조용히 알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여주도자기축제장을 찾은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초입부터 발길을 멈추며 저마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 앞에 서성였다. 축제장 초입, 오른쪽 도자체험구역에서는 물레를 돌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왼쪽 도자기홍보·판매관에는 완성된 도자기들이 빼곡히 진열돼 관람객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판매관 바로 앞, 별도로 마련된 60㎡ 남짓한 공간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청년도자
인천시립박물관이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제시하는 인문학 강좌를 마련하고 인천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박물관은 ‘인문학, 높이 올라가 넓게 보는 힘’이란 주제로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박물관 석남홀에서 제28기 박물관대학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문학, 철학, 역사, 생태학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석학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첫 강의는 오는 15일 ‘한시 기행’으로 친숙한 김성곤 방송통신대 교수가 중국 최고의 문장가 소동파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22일에는 인천 출신으로 그리스 철학을 연구하며 서울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를 자주 찾아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LP가 들려주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음악 도시 부평’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이 공간에는 음악문화 공간 ‘지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직 정식 개관이 아닌 ‘임시’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데, 부평구문화재단은 3개월여의 시범 운영을 통해 세부적인 운영 방향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쯤 되면 부평아트센터가 꿈꾸는 인천의 ‘음악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날도 머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곳곳의 뮤지엄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몸과 소리로 맞이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신체 움직임과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감각을 깨우고 창의적 표현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몸’ 프로그램, 자연의 소리를 관찰하고 귀 기울이며 이를 몸으로 표현하는 감각 예술활동으로 구성된 ‘소리’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경기도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려라, 뮤지엄파크’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유물에 대한 호기심을 불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곳곳의 뮤지엄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려져 뮤지엄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몸과 소리로 맞이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5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신체 움직임과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감각을 깨우고 창의적 표현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춘 ‘몸’ 프로그램, 자연의 소리를 관찰하고 귀 기울이며 이를 몸으로 표현하는 감각 예술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공모전인 ‘제44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장재기 작가의 ‘기억의 조각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1천700여 점에 달하는 출품작 가운데 최종 선정된 결과로, 올해 사진계의 흐름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상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천77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24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유수찬 대회장, 최차열 심사위원장, 김정식 운영위원장, 최재영 한국바른언론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심사위원과 관람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심사로 진행됐다. 심
서귀포시 하원동 1071-1번지에 있는 법화사(法華寺)는 수정사(水精寺)와 함께 제주의 비보사찰(裨補寺刹)이다. 일설에 따르면 건립 시기에 대해 통일신라 말기까지 올라간다. 법화사지(址)는 1971년 제주도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됐고 1982년 이래 수차례 발굴이 진행됐다. 이름 그대로 창건 초기부터 사상적으로 ‘법화경(法華經)’을 근본으로 삼아 발전된 불교사상의 하나인 법화사상에 기초를 두었던 사찰이었다. 법화사의 창건에 대한 문헌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일부 학자들은 9세기 경 장보고가 해상을 지배하고 산둥반도에 법화원(法華院)을
민선9기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인천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행정·전문가 중심에서 ‘시민 주체’로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지역 문화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나왔다. 28일 부평생활문화센터에서 인천민예총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손동혁 인문도시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시민이 설계하고,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제안했다. 손 위원은 “시민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구상과 실행의 주인공인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며 “행정이나 소수 전문가가 주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목소리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