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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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84)] ‘뇌동맥류’ 두가지 치료법 지면기사
나이가 들수록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늘어나기 때문에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은 중요하다. 특히 뇌동맥류의 경우 건강검진이나 조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을 진료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우연하게라도 뇌동맥류가 발견된다면 다행이라고 본다. 뇌동맥류는 뇌 속의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구조적으로 약한 뇌혈관 벽에서 발생하는데, 만일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다가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생명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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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83)] 현대인의 상징 ‘거북목’ 지면기사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자세나 책상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경험하는 일상적인 풍경이다. ‘거북목은 현대인의 상징’이라는 표현이 일종의 밈(meme) 형태로 유행할 정도로 이같은 자세 이상은 현대인의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단순한 체형 문제에 그치지 않고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의학적으로 볼 때 거북목과 일자목은 경추의 정상적인 C자형 경추 만곡이 무너진 상태이며, 이로 인해 머리의 하중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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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82)] 더위의 역습, 자율신경계 이상주의 지면기사
여름동안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해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몸의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돼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열대야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쌓여온 피로 역시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다. 더위로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거나 찬 음식을 자주 섭취했다면 위장 기능이 약해지고 영양 불균형이 초래돼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에너지와 전해질이 소모되면서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을 겪을 수도 있다. 이처럼 여름 내내 지친 몸은 늦더위에 더욱 취약해지며 몸의 면역 세포 활성도를 떨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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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81)] ‘탈장’ 75% 서혜부 발생 지면기사
탈장은 복막으로 이루어진 낭을 통해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가장 흔한 형태의 탈장은 약 75%가 서혜부에 발생한다. 모든 탈장의 약 50%는 간접 서혜 탈장이고 24%는 직접 서혜(사타구니) 탈장이다. 반흔성이나 복벽탈장은 모든 탈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대퇴(허벅지) 탈장은 3%를 차지한다. 나머지 5~10%는 흔하지 않은 탈장들이다. 탈장은 대부분 남성에게서 발생하며 가장 흔한 탈장은 간접 서혜탈장이다. 일생동안 남자의 25%와 여자의 2%에서 서혜탈장이 발생할 수 있고 왼쪽보다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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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80)] 샌들·쪼리·슬리퍼… 발 건강에 괜찮을까? 지면기사
여름에는 가볍고 시원한 슬리퍼, 샌들, 뮬, 플립플롭(쪼리)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신발은 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슬리퍼나 플립플롭은 가벼운 착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대부분 밑창을 얇게 만든다. 굽이 낮아 발에 무리를 주지 않을 것 같지만 밑창이 얇아 지면으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이 발바닥으로 직접 전해지면서 무리를 준다. 이러한 신발을 장시간 신다 보면 발과 발목에 부담을 주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병원을 찾은 족저근막염 환자를 월별로 살펴보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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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79)] 젊어도 위험한 당뇨병, 관리법은? 지면기사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식생활과 생활환경이 달라지면서 당뇨병 환자의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소아청소년과에서도 당뇨병전단계나 당뇨병 진단을 받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dL 이상, 다뇨,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dL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당뇨병은 예방이 우선인만큼 35세 이상과 위험인자를 보유한 19세 이상 성인은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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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78)] ‘전립선 비대증’ 방치하면 암 될까? 지면기사
미국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 암을 진단받았다. 이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위로와 안부를 전했다고 한다. 찰스 3세 국왕 역시 지난해 2월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나이는 82세, 찰스 3세는 76세이다. 이런 기사를 접하면서 ‘혹시 전립선 비대증이 전립선 암이 되는 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 암은 전혀 다른 질환이고 전립선 비대증이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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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77)] 연간 12만명 고생시키는 ‘급성 충수염’ 지면기사
흔히 맹장염으로 불리는 급성 충수염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충수염은 연간 12만 명 이상이 진료받는 흔한 질환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20~30대 젊고 건강한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 평소 건강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젊은 층은 통증을 참고 넘기다가 진단 시기가 늦어지고 고령자의 경우에는 통증 감지 능력이 떨어지고 증상이 모호하게 나타나 복막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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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76)] 황색인대가 뭔가요? 지면기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 허리통증에 대해 찾아보면 ‘황색인대’가 검색되는 경우가 있다. 분명 ‘허리가 아파서 척추뼈나 디스크가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대라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황색인대가 어떤 기능을 하고, 왜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황색인대는 척추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노란색을 띠고 세로로 긴 무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황색인대’라 불리는데 이 인대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으로 구성된 짧고 두꺼운 분절성 인대로 인체의 다른 인대보다 탄력성이 있지만, 재생력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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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75)] 흉통 심해지면 유의해볼 ‘죽상동맥경화증’ 지면기사
추울수록 위협적인 콜레스테롤 덩어리… 혈관 막히기 전에 ‘죽종’ 제때 막으세요 고령자, 더욱 크고 단단… 방치땐 사망까지 혈관 확장·천공기 주입 등 수술로 치료 가능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해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종에 의해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수는 2019년 10만8천599명에서 2023년 17만434명으로 최근 5년간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