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건강칼럼·(200)] 3월부터 잦아지는 편두통, 일반 두통과 별개

    [건강칼럼·(200)] 3월부터 잦아지는 편두통, 일반 두통과 별개 지면기사

    두통은 매우 흔하지만 편두통처럼 특정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어 양상에 따른 구분이 필요하다. 흔히 ‘단순 두통’으로 여겨지는 경우는 의학적으로 긴장성 두통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편두통은 이와 다른 별개의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편두통은 계절성 질환은 아니지만 환절기 기온·기압 변화 등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는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에 감소했다가 3월 이후 증가해 봄과 여름에 가장 많은 경향을 보인다. 연령별로는 40~50대 비중이 가장 높고 30대가

  • [건강칼럼·(199)] ‘다이어트 주사’ 열풍 속 담석증 주의보

    [건강칼럼·(199)] ‘다이어트 주사’ 열풍 속 담석증 주의보 지면기사

    최근 일명 ‘다이어트 주사’로 불리는 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급격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는 담석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담즙 성분이 결정화돼 돌처럼 굳으면서 담낭에 쌓여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담즙 정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배출이 증가하거나 담낭의 수축 기능이 저하될 때 발생한다. 급격한 체중 감량 시에는 간에서 담즙으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반면 식사량 감소로 담낭 수축이 줄어

  • [건강칼럼·(198)] ‘급성복통’ 응급질환 경고음일수도

    [건강칼럼·(198)] ‘급성복통’ 응급질환 경고음일수도 지면기사

    통증이 심해지는 급성복통은 즉시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복통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충수돌기염, 담낭염, 소화기 궤양 천공, 장폐색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은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 충수돌기염은 지난 2024년 기준 약 11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담낭염 발생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024년 담낭 질환 진료 인원은 8만9천522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5만3천271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1.7배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 [건강칼럼·(197)] 2030 대장·갑상선암 발병 증가

    [건강칼럼·(197)] 2030 대장·갑상선암 발병 증가 지면기사

    고령층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암이 최근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으로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1천241명으로 2020년에 비해 14.0%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 환자 수가 6천599명을 기록하며 5년 사이 무려 8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 대장암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과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트렌드 등이 지목된다. 아울러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육 섭취 증

  • [건강칼럼·(196)] 영유아 사두증 예방 ‘터미타임’ 먼저

    [건강칼럼·(196)] 영유아 사두증 예방 ‘터미타임’ 먼저 지면기사

    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머리 모양을 바로잡아주는 ‘교정 헬멧’ 치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미용적 목적에 매몰돼 전문가 진단없이 개당 200만~300만원에 이르는 두상 교정 헬멧을 사는 등 고가의 치료를 덜컥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사두증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육아법’과 ‘조기발견’이 먼저 실천돼야 한다. 사두증은 영아의 두개골이 한쪽으로 납작해지거나 비대칭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이는 크게 ‘자세성 사두증’, ‘두개골 조기 유합증’으로 나뉜다. 자세성 사두증은 두개골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출생 시 또는 성장

  • [건강칼럼·(195)] 빙판길 낙상, 고령층 중증외상 발생률 높여

    [건강칼럼·(195)] 빙판길 낙상, 고령층 중증외상 발생률 높여 지면기사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되면서 낙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길 인도, 주택가 이면도로, 전통시장 주변 등 일상적인 보행 환경에서도 미끄럼 사고가 잦아지며 겨울철 낙상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은 생활 속 외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같은 낙상이어도 연령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다르다. 비교적 근력과 골 강도가 유지되는 젊은 층은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노년층은 골다공증과 근력 저하로 인해 고관절·골반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문제는 많은 어르신들이 “조금 아픈 정도”, “움직

  • [건강칼럼·(194)] 살찌기 쉬운 겨울방학 ‘비만 관리’

    [건강칼럼·(194)] 살찌기 쉬운 겨울방학 ‘비만 관리’ 지면기사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기지만,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최근에는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봄방학 없이 긴 방학이 이어지는 추세라 생활 리듬이 무너지기 쉽다. 특히 추운 날씨로 신체 활동량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고열량의 간식 섭취는 늘어나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의 ‘2024년 초·중·고교 학생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의 비만 지표는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 과체중과 비만을 합친 비만군 비율은 2017년 23.9%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1년 3

  • [건강칼럼·(191)] ‘노화·과사용’ 원인인 퇴행성 질환, 관리 당부

    [건강칼럼·(191)] ‘노화·과사용’ 원인인 퇴행성 질환, 관리 당부 지면기사

    팔을 들 때마다 묵직하게 아프고 어깨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게 힘들어진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견갑골과 상완골로 이뤄진 어깨 관절은 골프티(견갑골) 위의 골프공(상완골)처럼 불안정한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런 이유로 어깨가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여러 구조물이 있다. 그중 마치 야구 선수가 공을 잡고 있는 것처럼 상완골을 감싸 쥐고 있는 근육주머니가 바로 ‘회전근개’다. 회전근개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팔을 들어 올리는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다. 겉에서 만져지는 큰 어깨 근육인 삼

  • [건강칼럼·(184)] ‘뇌동맥류’ 두가지 치료법

    [건강칼럼·(184)] ‘뇌동맥류’ 두가지 치료법 지면기사

    나이가 들수록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늘어나기 때문에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은 중요하다. 특히 뇌동맥류의 경우 건강검진이나 조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을 진료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우연하게라도 뇌동맥류가 발견된다면 다행이라고 본다. 뇌동맥류는 뇌 속의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구조적으로 약한 뇌혈관 벽에서 발생하는데, 만일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다가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생명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생존

  • [건강칼럼·(183)] 현대인의 상징 ‘거북목’

    [건강칼럼·(183)] 현대인의 상징 ‘거북목’ 지면기사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자세나 책상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경험하는 일상적인 풍경이다. ‘거북목은 현대인의 상징’이라는 표현이 일종의 밈(meme) 형태로 유행할 정도로 이같은 자세 이상은 현대인의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단순한 체형 문제에 그치지 않고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의학적으로 볼 때 거북목과 일자목은 경추의 정상적인 C자형 경추 만곡이 무너진 상태이며, 이로 인해 머리의 하중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비정

  • [건강칼럼·(182)] 더위의 역습, 자율신경계 이상주의

    [건강칼럼·(182)] 더위의 역습, 자율신경계 이상주의 지면기사

    여름동안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해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몸의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돼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열대야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쌓여온 피로 역시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다. 더위로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거나 찬 음식을 자주 섭취했다면 위장 기능이 약해지고 영양 불균형이 초래돼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에너지와 전해질이 소모되면서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을 겪을 수도 있다. 이처럼 여름 내내 지친 몸은 늦더위에 더욱 취약해지며 몸의 면역 세포 활성도를 떨어뜨

  • [건강칼럼·(181)] ‘탈장’ 75% 서혜부 발생

    [건강칼럼·(181)] ‘탈장’ 75% 서혜부 발생 지면기사

    탈장은 복막으로 이루어진 낭을 통해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가장 흔한 형태의 탈장은 약 75%가 서혜부에 발생한다. 모든 탈장의 약 50%는 간접 서혜 탈장이고 24%는 직접 서혜(사타구니) 탈장이다. 반흔성이나 복벽탈장은 모든 탈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대퇴(허벅지) 탈장은 3%를 차지한다. 나머지 5~10%는 흔하지 않은 탈장들이다. 탈장은 대부분 남성에게서 발생하며 가장 흔한 탈장은 간접 서혜탈장이다. 일생동안 남자의 25%와 여자의 2%에서 서혜탈장이 발생할 수 있고 왼쪽보다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