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ight

어떤 뉴스를 찾아 드릴까요?

AI 브리핑은 때때로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오피니언

  • [참성단] 亞게임 사상 첫 2관왕 이홍복
    참성단

    [참성단] 亞게임 사상 첫 2관왕 이홍복 지면기사

    1958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8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 도합 27개의 메달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사상 국내 최초의 다관왕인 2관왕이 이때 나왔다. 사이클 개인도로경기와 단체도로경기에 출전한 이홍복(李洪馥)이었다. 인천 출신 이홍복은 육군첩보부대(HID) 인천 지구 소속 선수였다. HID 부대 사무실은 인천 신흥동 지금의 송도중학교 자리에 있었고, 훈련장은 월미도였다. 이홍복의 사이클 훈련도 주로 월미도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인천시청 소속의 김호순도 단체도로경기에

  • [참성단] 태극마크의 무게
    참성단

    [참성단] 태극마크의 무게 지면기사

    “군대 안 갑니다.” “군 면제라는 그런 동기부여가 있었다.” 주장 이기혁과 양민혁의 인터뷰는 귀를 의심케 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남자 축구 4연패라는 대업을 이룬 직후였다. 그 순간 금메달은 ‘병역 탈출 티켓’으로 추락했다. 박승수는 소셜미디어에 전역모 인증숏을 올렸고, 최우진은 운동화 세리머니를 했다. 국민의 자부심에 생채기가 났다. 그라운드에 흘린 땀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린 것은 선수들 자신이었다. 태극마크는 명예이자 무거운 왕관이다. 해마다 20만 명의 청년이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시

  • [참성단] 런던에서 만나는 K컬처의 뿌리
    참성단

    [참성단] 런던에서 만나는 K컬처의 뿌리 지면기사

    런던 한복판에서 ‘까치와 호랑이’를 만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를 통해 세계인의 친구가 된 서씨와 더피의 먼 조상들이다. 용상의 뒤를 지키던 ‘일월오악도’는 조선 왕실의 기품을 상징한다. ‘인왕제색도’는 벽면을 채운 영상과 소리를 타고 일렁인다. 한국의 박물관에서 유리창 너머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유물들이 세계인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첫 장면이 되었다. 영국박물관이 특별전 ‘한국: 2천년 창의의 여정’을 1일 개막했다. 1984년 ‘한국의 보물’전 이후 42년 만이다. 삼국시대의 정교한 장신구부

  • [참성단] 도발 원점 흐리는 내부의 적대
    참성단

    [참성단] 도발 원점 흐리는 내부의 적대 지면기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를 공개했다. 전날 강신철 국방장관과 우리 군이 폭발 지뢰가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립한 지뢰임을 특정한 데 대해 “자작광대극”이라 부인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즉각 공식 발표를 통해 “우리 장병들이 북한분계선 이남군의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북한에게 국경선 요새화 즉시 중단,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21일 우리 측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가 10일 만에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건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그 사이 우

  • [참성단] 영화 ‘암살자(들)’과 인천
    참성단

    [참성단] 영화 ‘암살자(들)’과 인천 지면기사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정치권 공방을 넘어 역사 왜곡 혐의로 영화 제작진이 경찰에 고발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권총을 발사했는데 박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육영수 여사가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암살자(들)’은 제목에 암살자가 아니라 ‘들’이라는 복수형을 붙인 것처럼 사건에 알려지지 않은 배후가 따로 있는 것처럼 줄거리를 설정했다. 1974년 8월 15일 광복

  • [참성단] 베트남 아닌 비엣남
    참성단

    [참성단] 베트남 아닌 비엣남 지면기사

    베트남은 한국어에 진심이다. 2021년 세계 최초로 초중등 교육과정에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했다. 지금은 164개 학교에서 3만4천여명이 한국어를 배운다. 1996년 하노이국립대에 처음 문을 연 한국어학과를 시작으로, 현재 54개 대학이 관련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제5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뜨거운 한국어 사랑을 보여줬다. 역대 수상자는 베트남 삼성전자의 통역사로, 서울대에 진학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꿈을 향해 오르는 사다리이자 세계로 나가는 문이다. “베트남이 아니라 비

  • [참성단] 북한군 포로 비밀 송환 합의
    참성단

    [참성단] 북한군 포로 비밀 송환 합의 지면기사

    지난해 1월 12일 국내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전 국민이 심란해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북한군 포로 2명의 영상이었다. 포로 공개를 계기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상을 다룬 보도들이 쏟아졌다. 파병 사실도 모른 채 전장의 한복판에 뿌려진 병사들에게 북한은 포로가 되느니 자폭하라는 군령을 내렸다. 국내 송환 여론이 일었고, 국회의원과 언론이 포로들의 한국행 의사를 확인했고, 정부도 움직였다. 북한군 포로 송환은 예고된 대형 뉴스였던 셈이다. 그 뉴스를 젤렌스키가 지

  • [참성단] 송편
    참성단

    [참성단] 송편 지면기사

    추석에는 송편이다. 올해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조금 빠른 편이어서 가을걷이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보통의 추석에는 잘 익은 온갖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이다. 어릴 때 먹던 추석 명절 음식 중에는 송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벼를 베고, 쌀을 찧고, 쑥가루를 내고, 소를 만들고 하는 일은 어른들의 몫이었지만 빚는 일은 아이들도 할 수 있었다. 송편은 몇 안되는 식구들이었지만 빙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빚었다. 송편 모양은 제각각이었다. 소를 조금만 많이 넣어도 배가 불룩해지고, 너무 적게 넣으면 얇고 뾰족해져 볼품이 없었

  • [참성단] 비인기 종목 금메달
    참성단

    [참성단] 비인기 종목 금메달 지면기사

    “앞으로 근대5종 많이 많이 중계 부탁드리겠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지난 20일 대한민국에 1호 금메달을 안긴 성승민 선수가 인터뷰 끝에 남긴 말이다. 정중하지만 서운함이 역력하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선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생중계는 없었다. 근대5종이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조직위원회의 중계 제작 종목에서 빠진 탓이다. 성승민은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로 아시아 여자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뒤에도 규칙을 탓하지 않았다.

  • [참성단] 대법원까지 간 초등1년생 학폭 사건
    참성단

    [참성단] 대법원까지 간 초등1년생 학폭 사건 지면기사

    2023년 방과후수업 중인 한 초등학교 다목적실. 학생 A가 같은 반 친구 B를 80㎝ 높이 단상 아래로 밀어 다치게 했다. 두 학생 모두 초등학교 1학년, 만 7세였다. 어른들이 개입하면서 학교폭력 여부를 두고 이듬해부터 3년간 교육청 심판과 법원송사로 번진 사건이 됐다. 교육청 심의·심판이 엇갈렸고, 1·2심 법원의 판단도 달랐다.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폭으로 판단해 ‘서면사과’라는 법적 조치를 했다. A군 쪽이 불복해 열린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학폭이 아니라며 조치를 취소했다. 이번엔 B군 쪽이 불복해 법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