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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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일하는 마음이 늙지 않는 사회를 위해 지면기사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몸은 조금씩 느려지고, 예전보다 생각이 많아지고, 어느 날 문득 세상에서 내가 조금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말입니다. 예전에는 쉽게 해내던 일들이 조금씩 부담이 되고, 새로운 변화 앞에서 한 템포 늦게 서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우리는 흔히 그것을 ‘나이 듦’이라 부르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러 어르신들을 만나며 이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새벽빛이 가시기도 전에 가게 문을 여는 분, 작은 텃밭을 일구며 하루를 시작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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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에너지주권, 평택이 만들어간다 지면기사
2024년, 미국은 약 3천억달러를 에너지 전환에 쏟아부었다. 석유 생산 1위 국가가 재생에너지 투자도 최상위권이다. 중국은 약 6천800억달러로 압도적 1위를 달리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공급망을 장악했다. 심지어 중동 산유국 UAE는 국영기업 Masdar를 앞세워 전 세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기후를 걱정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석탄이 영국을 산업혁명의 패권국으로 만들었고, 석유가 미국에 20세기를 지배할 힘을 주었다. 21세기는 재생에너지가 결정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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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의왕시, 명실상부한 철도의 중심도시로! 지면기사
의왕시는 오래전부터 ‘철도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지닌 도시다. 철도박물관과 코레일인재개발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연구소, 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 등 철도 관련 기관과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2013년에는 부곡동 일대가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의왕은 철도 도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내에 지하철역이 1호선 의왕역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광역 철도망이 취약하다. 오늘날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철도망 확충은 역세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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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기부활동 저변 확대, 지역사회 빈틈 메워주다 지면기사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에는 수많은 기부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기부는 개인의 나눔이지만, 그 결과는 지역사회 전체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우리 사회에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줌으로써 사회적 기부 활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것이다.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 하나를 켜주어 빛이 퍼지는 것처럼 한 사람의 기부는 다른 이의 기부로 이어지고 확대된다. 지역사회에서 기부 활동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함께 만드는 공동체’의 실현에 있을 것이다. 기부는 단순히 돈이나 물건을 주는 재정적 지원이라는 행위에 그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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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불암산, 다시 시민의 곁으로 지면기사
올봄 영남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우리 사회가 자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던졌다. 지난 3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을 포함한 8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진 불길은 총 10만4천㏊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로 2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1조818억원, 복구비는 1조8천809억원에 이른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숲이 한 번 사라지면 회복은 매우 더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피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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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공항경제권 자족도시 ‘영종구’, 중첩규제 풀어야 지면기사
내년 7월 출범할 영종구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제3연륙교 준공,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준공, 대한항공 등 국내외 항공 정비 기업의 대규모 투자 등 지역성장 가능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장담컨대 영종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글로벌 허브공항과 광범위한 개발지, 천혜의 해양 자연경관을 보유한 데다 공항철도, 제3연륙교, 영종·인천대교, 평화대교 등 각종 인프라를 통해 국내 각지와 세계를 빠르게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잠재력에도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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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KTX,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 되길 지면기사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고속철도의 선로 위에서 어떤 지역은 활짝 열린 번영의 문을 통과하고 있지만 어떤 지역은 여전히 멀리서 그 문을 바라만 보고 있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가 가속화되는 지금, KTX 정차 여부는 한 지역의 존립 기반과 미래 발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이제 KTX는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열차’의 개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균형 발전의 숨을 불어넣는 생명선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교통망을 통한 연결은 단순한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경제활동과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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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드론, 이천의 하늘을 바꾸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지면기사
전통과 공예의 도시로 알려진 이천이 이제 ‘드론’이라는 이름의 미래 산업을 품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려 한다. 기술은 도시를 바꾸고, 산업은 사람을 바꾼다. 이천은 지금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천시는 이천의 하늘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드론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발읍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은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니다. 이천시가 산업의 방향을 바꾸고,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분명한 선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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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양주시 드론산업에 거는 기대 지면기사
지난달 31일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에서 개막한 ‘2025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알찬 구성과 다채로움으로 축제의 이름을 빛냈다. 무엇보다 현재 전장에서 이른바 ‘가성비’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첨단 드론봇을 눈앞에서 볼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우리 드론봇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드론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을 한 번의 행사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라고 자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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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신청사 무상건립, 재정 한계 넘은 ‘행정혁신 결실’ 지면기사
인천의 중심에서 행정을 이끌어온 미추홀구 청사는 1950년대 교육시설로 지어진 건물을 1991년부터 청사로 사용해 왔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구민의 민원을 처리하며 지역 발전의 중심이 돼왔지만 노후된 건물과 협소한 공간은 행정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위협하고 있었다. 본관 1·2·3청사와 의회 청사, 숭의보건지소 등에 부서가 흩어져 있어 주민들이 민원 업무를 처리하려면 여러 건물을 오가야 했고,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건물의 안전 등급은 최하위인 E등급으로 판정돼 더 이상 청사 신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