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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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야심찬 재개발은 발목, 광활한 나대지는 방목 지면기사
해양수산부가 국내 첫 민간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인천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먹구름이 끼었다. 사업이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애초 계획됐던 투자유치사업은 대부분 진행되지 않았고, 시행사마저 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인천 서구에서 영종대교를 타고 영종국제도시 방향으로 5㎞ 남짓 달리자 바다와 맞닿아 있는 광활한 부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 땅은 총 면적 332만㎡ 규모의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 사업지로, 애초 계획대로라면 워터파크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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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미국 출장 ‘도시 세일즈 외교’ 꽃 피우다 지면기사
유정복(캐리커처) 인천시장의 미국 출장 기간 ‘도시 세일즈 외교’가 구체화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호텔·리조트 개발 기업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 본사에서 리처드 케슬러 회장과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케슬러 회장은 앞서 6월12일 인천시를 방문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케슬러 컬렉션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중 한 곳에서 호텔을 중심으로 한 복합단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슬러 투자유치 미팅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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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호해 줘…” ‘가해의 가해’에 찔렸다 [가정폭력 살인, 반복된 ‘시그널’·(下)] 지면기사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에게 형사처벌 유무와 관계없이 접근금지 등을 명령할 수 있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동탄 납치 살인’, ‘대구 스토킹 살인’, ‘부평 가정폭력 살인’ 사건의 가해자들에게도 이 조치가 이뤄졌지만 끝내 이들의 보복 범죄를 막을 순 없었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경인일보가 접근·연락금지 등 법원의 ‘임시조치’ 명령을 위반해 지난해 기소된 사건 수백 건의 판결문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가정폭력 가해자가 임시조치를 위반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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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워터파크·호텔, 머나먼 꿈인가… ‘400억 투입’ 해수부도 뒷짐만 지면기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민간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2007년 항만재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민간 기업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개발사업이 진행된 사례는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외동포 경제인 모임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주도로 시작된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해외동포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개발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관련 사업 부지는 대부분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 애초 계획했던 시설 중 현재 운영 중인 것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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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개발, 계획초기 상세 밑그림 필요하다 지면기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해당 부지와 맞닿아 있는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개발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당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개발 계획 초기부터 제대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은 현재 인천 내항 북쪽 해역에서 준설한 바닷모래를 매립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 매립이 마무리되면 한상드림아일랜드보다 넓은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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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위원장 선거, 박종진 vs 유제홍 ‘2파전’ 지면기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선거가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유제홍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이 겨루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인천시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들 후보 2명이 등록했다.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은 등록하지 않았다.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 후보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학위를 갖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방송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 메인 앵커로 활동했고, TV조선 ‘강적들’ 메인 진행을 맡았다. 유제홍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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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수역’ 가를 배 두척… 평화의 바람 타고 볼음도까지 지면기사
‘배를 타고 한강하구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한강하구 평화의 뱃길’을 열기 위해 14일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한강하구’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 있는 임진강 하구부터 인천시 강화군 말도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70㎞, 면적 약 280㎢의 수로를 말한다. 1953년 7월27일 체결된 정전협정문에 따르면 한강하구는 중립수역으로 군사분계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한강하구는 원칙적으로 남·북 민간 선박 운항이 가능하지만, 정부와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72년간 우발적 충돌을 우려해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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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하수관로 파손돼, 미추홀구 인도 ‘땅꺼짐’ 발생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인도에서 노후 하수관로 파손으로 인한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미추홀구가 긴급 보수를 진행했다. 미추홀구는 14일 새벽 1시30분께 당직실을 통해 석암초등학교 인근 한 인도(주안동 101-3번지)에서 땅꺼짐이 발견됐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새벽 시간 순찰차를 배치하고 인도를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땅꺼짐 발생 당시 보도블록 한 개 만한 구멍이 있었으며 지름은 약 10㎝, 내부 깊이는 50~60㎝였다. 미추홀구는 노후된 하수관로가 파손되면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오전 9시께부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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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화장품 산업, 수출 호조에도 생산 실적은 미미 지면기사
국내 화장품 관련 수출의 5분의 1이 인천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화장품 생산 실적은 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 화장품 제조업체가 몰려있음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인데, 인천의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제조업체(생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인천의 화장품 수출액은 약 2조2천637억원으로, 전국 화장품 수출액(10조8천918억원)의 20.8%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인천에서 직접 생산된 화장품 실적(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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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할인에 환급까지… 이마트 가전 ‘알뜰 찬스’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