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주택·도시 개발 떠나… 인천 도약·시민 풍요롭게”
‘AI 미래도시’ 핵심 과제 추진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등 노력

취임 한 달을 맞은 류윤기 iH(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인천 가치를 재창조하는 핵심 주체로서 iH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30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iH가 단순히 주택을 짓고 도시를 개발하는 공기업이 아닌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인천을 도약시키는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윤기 사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으로 ‘AI 미래도시 기반 구축’을 제시하고 핵심 과제로 ▲인천형 AI 혁신 미래도시 로드맵 마련 ▲주거복지·원도심 활성화 강화 ▲개발사업 혁신 ▲ESG 경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AI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해 인천을 미래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친환경 제로에너지 주택, 스마트 안전 기술을 활용한 주택을 건설하고, 노후 임대주택을 재정비해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인천지역 주요 복합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구월2지구, 계양테크노밸리 등 주요 신규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며 “주민과 소통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H 주요 수익원이었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등이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 이들 신규 프로젝트가 성공해야 iH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류 사장은 내다봤다.
류 사장은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동인천역 일원 재개발사업과 인천 내항 1·8부두 개발 프로젝트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동인천역 주변과 내항 1·8부두 개발 프로젝트는 신·구도심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인천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iH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인천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인천의 대표 공기업”이라며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