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짐 정리하려고 손을 뗀건데, 제 탓인가요?” 지난 7일 오전 6시50분께 평소와 다름없이 의왕에서 수원으로 가는 출근길 ‘만차버스’에 올라탄 김모(29)씨는 승차문과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한 손으로는 안전봉을, 다른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만지고 서 있었다. 사고가 난 것은 찰나의 순간이었다. 들고 탄 쇼핑백을 내려 놓았다가, 정리하기 위해 잠깐 안전봉에서 손을 뗀 순간 차선 변경을 하며 흔들린 버스 안에서 김씨는 반대편 안전봉에 손목을 부딪치고 그대로 엉덩방아 찧으며 넘어졌다. 김 씨는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버스가 (앞에 가
필로폰을 투약하고 시내버스를 운전한 40대 남성(7월24일자 5면보도)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단독 정진우 판사는 마약류관리법 및 도로교통법(약물운전·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벌금 70만원,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23일 안산시의 도로에서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02%)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잠이 들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후 차량 내부에서 필로폰 흡입 도구가 발견되면서
경기도 버스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버스 노동조합이 총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조정이 불발될 경우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14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열린 제5차 중앙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교섭에는 도내 29개 버스업체가 참여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선과 노동조건 향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흉기 난동을 벌여 8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복지 지원 대상자였던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인천 계양구로부터 생계·의료·주거 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복합상가 2층 식당가와 3층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2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피해자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경기도의 학군 배정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일부 도시는 45년 전 단순하게 그어진 학군이 지금껏 유지돼 학생들의 공정한 학습권 보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 의원은 14일 전국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학군 때문에 피해 보는 학생이 너무 많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준혁 의원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경기도에 100만 도시가 많은데 이 도시들의 학군이 대부분 2개로 나뉘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원시 인구가 125만인데 광교지역 여학생이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다녔던 병원과의 갈등을 알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초기 진술을 했다. 인천경찰청은 14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A(59)씨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양구 한 병원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았다가 부작용에 대한 불만으로 1인시위를 했는데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돼 불만이 생겼다”며 “이를 사회에 알릴 방법을 찾다가 큰 범행을 저지르면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해 범행했다”고
학교법인 삼일학원이 운영하는 협성대학교가 수억원대 교내 시설공사의 준공검사를 실시하지 않고도 검사를 마친 것처럼 허위 문서를 꾸며 교육부 감사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독기관에 제출할 서류까지 조작하는 등 사학 운영의 최소한의 책임성마저 무너졌다는 지적이다. 경인일보가 확보한 교육부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협성대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엘리베이터 교체 등 교내 시설공사 6건에 대해 준공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준공 처리하고 공사 대금을 지급했다. 해당 공사들의 계약금액은 모두 3억4천839만원에 달한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도교육청이 추진한 ‘하이러닝’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사업에 4년간 약 358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왔다”며 “하이러닝과 같은 대형 정보화 사업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중복 투자 여부 등을 검증받는 ISP 수립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그런데 추진 과정에서 ISP 수립 그리고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가 갑자기 빠진다. 이 과정이 생략이 됐다”며 “하이
대낮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평범한 일상 공간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인천 지역 사회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공권력에 대한 불신까지 커지면서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기관 밀집한 구월동 다중이용시설서 칼부림…시민들 충격 사건이 발생한 구월동 복합상가는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최근 대형마트 재개장과 영화 특수로 상권 회복세를 보이던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가 8명의 사상자를 낸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다시 침체될 위기에 놓이면서 상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복합상가 씨앤씨 건물 2층 식당가. 100여개의 테이블 대부분이 비어있었고 학생 일행과 혼자 온 이용객 3~4명이 전부였다. 이용객이 몰릴 점심시간이지만, 상가에는 적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식당가 점포들은 사건이 발생한 전날 오후 1시 40분 이후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이날 정상 영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