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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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법정으로… ‘광복의 불꽃’ 살아나다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1·프롤로그)] 지면기사
“중과부적으로 신체의 자유는 구속됐으나, 영특한 우리의 정신까지 움켜쥐고 밟을 수 있겠는가! 당당하게 정의·인도를 위해 행동한 우리들은 정의와 인도에 어긋나는 일본 사법권에 제한받을 수 없다. 따라서 1심, 2심에 불복한다.” 1919년 9월27일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형사부 법정에서 18세 청년 김삼수는 이같이 결의에 찬 목소리로 일본 판사들을 꾸짖으며 자신의 상고 이유를 밝혔다. 잡화상이었던 김삼수는 3·1운동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던 그해 3월6일 인천 시내 상점가에서 일제에 저항하는 의미로 점포들의 문을 닫는 ‘철시(撤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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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잘릴까 걱정’ 단기계약 노동자, 반갑지 않은 노동절 지면기사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터의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의 노동절(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잘릴 걱정으로 하루를 간신히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있다. 평택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건물 경비원으로 일하는 원모(64)씨는 노동절이 반갑지 않다. 1개월 뒤 자신과 계약한 경비용역업체가 나가고 새 업체가 이 아파트의 경비를 맡기로 하면서 경비직을 잃게 생겨서다. 원씨는 지난해 8월 이 일을 시작해 1개월, 3개월씩 초단기 근로계약서를 두 번 써가며 불안정 일터를 버텨왔다. 그러나 이제 이곳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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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뉴스레터 ‘일목요연’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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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5월 1일(목)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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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지방교육재정 현안 관련 시도교육청 예산담당과장 간담회 개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30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방교육재정 현안 관련 시도교육청 예산담당과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예산담당 과장급 인사들이 모여 지방교육재정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홍주 춘천교육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대학교 엄문영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지방교육재정 합리화·안정화 방안’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 교수는 지방교육재정교부율(내국세 연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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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미국 뉴욕주립대에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 개소
아주대학교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주대 G-램프 사업단은 뉴욕주립대 환경과학 및 임학대학과의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주대-SUNY ESF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Ajou-SUNY ESF Center for Sustainable Materials and Energy Research) 개소식을 미국 현지에서 열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아주대 G-램프 사업 중점테마연구소인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의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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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수사 편의·알선 등 대가로 뇌물 받은 전직 경찰관 2명 실형
지인으로부터 수사 편의 등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 2명이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알선뇌물수수·알선뇌물요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7천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4천200여만원을 명령했다. 또 뇌물수수·부정처사후수뢰·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1천4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장 판사는 “뇌물수수 경위와 기간, 피고인 A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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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개발사업 대가 억대 뇌물 수수… 전 광주시 공무원 구속기소
공원 개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편의 제공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광주시청 국장급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강성기)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금품 등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건설업체 대표 60대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3∼9월 광주시 쌍령공원 개발사업 주무국장(4급)으로 재직하면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 등에서 직무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B씨와 B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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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화물차 전소… 인명피해 없어
여주시 가남읍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30일 오후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신속히 출동,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차량은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경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방향)에서 화물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약 32분 만인 오후 4시49분경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해 해당 화물차가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운전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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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인근 차량 전복… 60대 남성 심정지 지면기사
수원시청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돼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인근 사거리에서 차량이 전복됐다. “교통사고로 차량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다. 구급차량 등 장비 6대와 인력 24명이 현장에 동원됐다.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사거리 앞에서 운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끽하는 큰 소리를 냈다. 이후 우회전하면서 차량이 옆으로 누워 (전복돼)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