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국가기관의 사과·배상 권고에도, 해직교사들이 1인시위 나서는 까닭
    사회일반

    국가기관의 사과·배상 권고에도, 해직교사들이 1인시위 나서는 까닭

    퇴직교사 양운신(67)씨는 매주 수요일마다 고양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시위를 연다. 5년 전 정년으로 교정을 떠난 뒤 이어온 일이며, 지난 16일까지 꼭 370회째다. ‘정부는 교사 해직 사과하라’는 사각 팻말을 쥐고 시위에 나선 것처럼, 그는 노태우 정권 시기인 1990년 1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이유로 해직된 교사다. 양씨는 부당해직돼 학교 밖에서 5년 가까이 고초를 겪다 다음 정부에서 복직됐다. 정부 기관이 양씨의 부당퇴직 사실을 모르진 않는다. 지난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 3대 거주하던 동두천 단층 주택서 화재… 10대 1명 숨져
    사건·사고

    3대 거주하던 동두천 단층 주택서 화재… 10대 1명 숨져

    동두천시에서 3대가 함께 거주해온 한 단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2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당시 집 안에 있던 10대 A양이 숨졌다. A양과 함께 있던 60대 큰아버지 B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주택 입구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양이 119에 신고한 뒤 B씨를 깨웠고, B씨는 불길을 진화하려 했으나 화재가 빠르게 확산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 대선 장악한 ‘모병제’, 의무복무 폐지되나 소문도
    사회일반

    대선 장악한 ‘모병제’, 의무복무 폐지되나 소문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 병역제도를 뒤바꾸는 각종 공약이 여야 가릴 것 없이 등장하며 시끌시끌하다. 특히 구체적 구상 없이 ‘모병제’를 거론하며 의무복무가 폐지될 수 있다는 등의 오해들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데, 징병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인스타그램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공약한 ‘선택적 모병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1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은 해당 글에는 630개 이상의 댓글에선 찬반이 갈렸다. 이 대표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공무직원 근무환경·처우개선 면담
    교육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공무직원 근무환경·처우개선 면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서로가 파트너로서 학생의 교육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을지 종합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의논해야 한다”며 “타지역과 형평성을 토대로 균형을 맞춰 생계가 어렵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연대회의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개시했으며 매주 수요일 노조 요구안 총 817개 항에 대한 실무교섭을 진행 중이

  • 성매매 후기 수백건 게재 ‘검은 부엉이’ 항소심 실형
    법조

    성매매 후기 수백건 게재 ‘검은 부엉이’ 항소심 실형

    ‘검은 부엉이’이라는 가명으로 온라인에 수백건의 성매매 후기를 게재하고, 대가로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9부(김준혁 부장판사)는 18일 A씨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 및 8천848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방법을 고려하면 사회 폐해 정도가 크고 범행을 통해 취득한 이득도 상당한 액수에 이른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 경기도교육청,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협의회 개최
    교육

    경기도교육청,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협의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18일 대명고등학교에서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학교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한 대안교육의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질 관리를 위해 대안학교에 적합한 학교평가 지표 개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안학교 운영 평가 지표 개발’에 대한 정책연구를 마쳤다. 올해는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평가 지표를 확정하고, 내년에 도내 대안교육 운영교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안학

  • [현장르포] ‘용주골 강제철거’ 인권위 공식 제소 “이제 국가가 응답할 차례”
    사회일반

    [현장르포] ‘용주골 강제철거’ 인권위 공식 제소 “이제 국가가 응답할 차례”

    “파주시는 우리의 집을 망치로, 쇠파이프로, 포크레인으로, 법과 공권력의 이름으로 부쉈습니다.” ‘불법’이라는 이름 아래 법과 제도의 바깥에 머물렀던 파주 용주골 성노동자 여성들이 마침내 국가인권위원회의 문을 두드렸다. 18일은 그간 혐오와 배제 속에 외면돼 왔던 성노동자들의 인권 문제가 처음으로 공적 절차를 통해 제기된 날이다. 이들이 제출한 진정서는 한 가지 물음을 던진다. ‘왜 공공의 명분 아래 가장 약한 이들에게는 협의도 없이 퇴거와 철거가 이뤄지는가’. 진정서는 행정의 언어가 외면한 이들의 문장이자, 제도 바깥에서 오랫동안

  • 인천 부평구에서 술 취해 행인에게 둔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사회

    인천 부평구에서 술 취해 행인에게 둔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인천 부평구 한 공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행인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11시15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공원에서 둔기로 혼자 걷고 있던 3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25분께 공원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기억이

  • 경기북부경찰청, 음주운전 단속서 21건 적발
    사건·사고

    경기북부경찰청, 음주운전 단속서 21건 적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음주운전 단속에서 21건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8일 전날(17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음주운전 동시 단속을 벌여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3개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는 경찰 182명, 순찰차 38대를 동원해 식당, 유흥가 주변 고속도로 진출입로(IC) 등에서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운전자 21명을 적발했고, 이중 면허 취소 대상(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5명, 정지 대상(0.03~0.08% 미만)은 16명이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대비 증

  • 수원 잠원중 ‘함께 성장하는 또래 멘토링’ 호응
    교육

    수원 잠원중 ‘함께 성장하는 또래 멘토링’ 호응

    수원 잠원중학교가 학생 간 배움과 나눔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고자 또래 멘토링 ‘더 나은 나, 더 좋은 우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의 조언을 바탕으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주 단위 실행 및 점검 과정을 거치며 실천력을 키우는 활동을 중점으로 구성된다. 지난 4월 9일에는 3학년 학생을 비롯한 멘토 13명의 특강으로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후회 없는 중학교 생활을 위한 꿀팁-zip’,‘과목별 공부방법’등 다양한 주제로 멘토들의 특강이 진행됐는데, 특강 이후 멘토와 멘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