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인 수원 모베이스전자의 기획파산 의혹(2월14일자 인터넷 보도)을 제기해 온 천안 우창코넥타 노동자들이 경기도청 앞에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도내 투쟁을 예고했다. 충남 지역 사안을 넘어 경기도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결합한 연대 투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26일 오전 우창코넥타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등은 경기도청 앞에서 ‘우창코넥타 노동자 고용보장·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모베이스 자본의 책임 인정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세종충남지역노동
수도권 대학들이 AI 첨단학과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편입학 정원(2025년 7월15일자 7면 보도)이 대폭 줄어들면서, 편입 준비생들이 교육부의 편입학 고시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2026년도 편입학 전형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부의 ‘첨단(신기술)분야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기준 고시’와 ‘2026학년도 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이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위헌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지난 2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학생들이 문제 삼은 점은 교육부가 대학
25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내 한 창고형약국. 진열대에 빼곡히 놓인 종합감기약 가운데 캡슐 형태로 된 알약 10정이 든 약 상자 4개를 한꺼번에 집어 계산대 위에 올려놓자, 직원은 제품을 훑어본 뒤 곧장 바코드를 찍어 결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을 담아갈 봉투가 필요하냐”고 물을 뿐 증세나 복용 목적을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다. 이날 구매한 알약은 과다 복용 시 환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알려진 제품이다. 종합감기약의 과다 복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일반 약국과 다른 모습이었다. 최근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방식으로 환각 효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의료체계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임아인안과는 25일 오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을 열고 “지속가능한 의료환경과 공공의료체계 확충을 목표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응석 아임아인안과 대표원장, 김장수 총괄이사, 최유리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단체인 인천체육인회 김도현 회장도 함께했다. 아임아인안과는 지역사회 나눔을 지속해 왔다. 이 대표원장과 직원들은 5년째 매년 한 차례 백령도를 방문해 이동 진료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매달
팬덤이 두터운 인플루언서 브랜드가 기존 헬스장이 자리한 건물에 들어서면서 지역 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보디빌더 출신 유명 유튜버의 헬스장이 문을 열어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동종업종이 운영 중인 동일건물에 개업하며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오후 찾은 수원시 내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 층 전체를 사용하는 대형 웨이트존이 펼쳐졌다. 검은색 톤으로 통일한 공간에 대형 거울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고, 미국·이탈리아·스웨덴 등 해외 브랜드의 플레이트 머신과
7천명에 가까운 경기지역 레미콘 운송기사들로 구성된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하 레미콘노조)이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특장차를 소유하고 운수사에 전속되는 등 유사한 형태로 일하는 유조차 기사들의 노조 설립 시도에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양상윤 부장판사)는 레미콘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에 대한 시정 재심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레미콘 운송차주는 노조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이들을
산간 농민들의 소득원 중 하나인 ‘봄의 전령’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지만, 현장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예년보다 채취기간이 짧아지고 출수량이 줄어든 탓에 한숨만 커지고 있다. 25일 남양주시 고로쇠 농가 등에 따르면 남양주 지역 고로쇠 채취는 축령산·서리산·주금산·철마산 일대 해발 600m 이상 고지대 고로쇠나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나무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산 아래 저장고로 수액을 자동 채취하는 방식이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
‘앗! 교통비 타이어보다 비싸다!’ 지난 2024년 12월 27일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 서울시 녹번동 개발 계획에서 기존에 예정됐던 중학교 부지가 제외되고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면서, 청소년들의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해졌고 그에 따른 대중교통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짚은 내용이었다. 이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가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정책 지원을 받는 청년들보다 더 많은 교통비를 부담하고 있다는 현실을 드러낸 보도였다. 이러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경기도 내 학교들이 사고 책임에 대한 부담감으로 올해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않기로 결정하는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학부모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24일 도내 일선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안산시의 A 초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않기로 했다. 원래 2학기에 현장체험학습을 갔었지만, 사고가 났을 때 교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 과천시의 B 초교도 올해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학교 안에서 각종 체험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교사들 사이에서 현장체험학습 시 안전에 대한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