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과 협력 기금 후원 나서
사랑의 열매에 1천만원 전달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도 진행

신한은행이 인천지역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기금을 조성해 전달하는 등 경찰과 협력해 범죄 피해 회복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29일 인천경찰청에서 인천경찰청, 인천시경찰발전협의회와 함께 ‘범죄피해자 후원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김도형 인천경찰청장, 이인석 인천시경찰발전협의회장,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사랑의 열매에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인천경찰청이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천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면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금 전달 외에도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제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취약계층에게 ‘긴급 생활비’를 지원하고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심리·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경찰 추천을 받아 범죄 피해자나 취약계층에 생계·의료·교육·주거 비용을 지원하는 ‘경찰관 연계 사례 관리 지원사업’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이 2023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시민 260여명에게 지원한 생계비와 의료비는 총 6억6천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법률·심리상담 70여건을 함께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역사회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남창신 인천기관본부장은 “이번 기금 전달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인천시금고은행과 인천경찰청의 긴밀한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