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시작된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법정문화도시 사업이 지난해 말로 종료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부평은 인천에서도 전례가 없던 거대한 문화 실험장이었습니다. 국비와 지방비 총 150억원이 투입된 ‘문화도시부평’ 사업으로 시민, 예술가, 공간, 정책이 끊임없이 상호 작용을 이어가며 크고 작은 문화 프로젝트들이 도시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지난 4일 오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개최한 문화도시부평 사업 공유회 ‘새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법정문화도시 사업 5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문화도시부평 사업을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작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건 2년 만이다. 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 누적 관객이 개봉 31일째인 6일 관객 수 1천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로 탄생한 천만 영화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배자를 보호하고 감시할 책무를 부여받은 촌장 엄흥도가 이홍위와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어 교감해가는 모습이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
■ 황해문화 2026년 봄호(통권 130호)┃새얼문화재단 발행. 436쪽. 9천원 조세희(1942~2022)가 1970년대 창조한 ‘난장이’의 세계는 끝나지 않는다. 1978년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 초판 출간 이후 50년 가까이 끊임없이 읽히며 2024년 150만부를 돌파하며 문학사를 새로 쓰고 있다. ‘난쏘공’에 등장하는 ‘기계도시 은강’은 인천 동구 만석동 공장지대의 모습을 가져온 것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인천에서 조세희 작가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새
■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이혜영 지음. 사계절출판사 펴냄. 136쪽. 1만5천800원 바다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며 개흙을 실어 나른다. 그렇게 바다는 8천여년동안 조용히 갯벌을 일궈왔다. 자연이 만들어낸 갯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가 최근 독자들을 다시 만났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04년 출간 이후 변화한 자연과 갯벌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책은 갯벌의 역사와 서해안·남해안 갯벌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갯벌을 곁에 두고 살아온 인간의 역사 등을 서술하고
子(쥐띠)=96년생 있는 체 하다가 봉변당할 일 생기니 약속 함부로 하지말기를. 84년생 무분별한 과소비는 금융문제로 이어지니 아껴 쓰는 지혜를. 72년생 도박 투기 등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발 디디지 말기를. 60년생 목돈이 들어가는 일은 가족과 상의하는 것이 좋을 듯. 48년생 무리하면 탈나게 되니 과도한 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좋고. 丑(소띠)=97년생 약간의 시행착오 있더라도 마음에 새긴 뜻 그대로 이어가도록. 85년생 하고 싶은 말 있어도 참고 견디는 것이 신변에 이롭고. 73년생 마음이 앞서면 일만 복잡해지니 윗사람이 이
전주대학교 교정의 가장 조용한 언덕을 오르면, 시선이 멈추는 지점이 있다. 나무들 사이에서 녹슨 주홍빛의 조형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데, 이것이 김준영 전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설계한 작은 예배당 ‘숲속 초막 셋’이다. 건물의 모습은 마치 숲이 스스로 마련해둔 제단처럼 보인다. 이 건축은 존재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과장하지 않는다. ‘숲속 초막 셋’은 김준영 교수가 화려함 대신 침묵을 선택해 만든, 아주 작은 규모의 기도 같은 공간이다. 이 건축을 마주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뾰족하게 서 있는 지붕의 선이다. 각이
“31개 시·군 지부가 화합하는 조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조동균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이하 경기미협) 제31대 지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달부터 4년간 경기미협을 이끈다. 조 회장은 ‘화합’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경기미협 소속 31개 시·군 지부가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는 온라인 네트워크인 ‘경기인트라넷’을 강화하고 각 지부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온라인에 기록·공유하는 ‘경기룩아트’를 정상화하는 것은 조 회장의 주요 공약이기도 했다. 조 회장은 “경기미협이 경기도에서
子(쥐띠)=96년생 어설픈 감정대응은 역효과를 보게 되니 대립은 피하도록. 84년생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열리니 지나친 고집은 버리도록. 72년생 귀에 거슬리는 말도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 60년생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쉬면서 에너지 충전하도록. 48년생 서운하고 불편한 일 있더라도 내색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丑(소띠)=97년생 외형적인 화려함보다 내실이 중요하니 마음 단단히 다지도록. 85년생 무리한 부탁은 하지 않는 것이 이로우니 실력 배양에 주력을. 73년생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하나 꾸준히 한길 가는
조선시대 동종(銅鐘·구리로 만든 종) 양식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남양주 봉선사 동종(사진)’이 국보로 승격된다. 국가유산청은 4일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약 63년만의 국보 승격이다. 봉선사 동종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대형 동종으로, 조선 제8대 임금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 세조(재위 1455~1468)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조의 능인 광릉 인근에 봉선사를 조성하면서 함께 제작·봉안한 것이다.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약 2.3m에 이른다. 조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