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종이는 천년을 가는데”… 예스24 해킹·크레마 단말기 중단이 드러낸 ‘디지털 독서권’ 위기
    사건·사고

    “종이는 천년을 가는데”… 예스24 해킹·크레마 단말기 중단이 드러낸 ‘디지털 독서권’ 위기

    “언제든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K문고 전자책 이용자 이모(30)씨는 최근 벌어진 ‘예스24 해킹 사태’를 두고 남 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책을 소장하든 대여하든 플랫폼에 접속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이번에 실감했다”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간편하게 보기 위해 전자책을 쓰는 건데, 막히면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14일 예스24 홈페이지 일부가 복구된 가운데, X(트위터)와 스레드 등 SNS에서도 전자책 유통을 둘러싼 회의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종이에 새긴 책은 천년을 가지만

  • 경기관광공사,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 운영
    레저·여행

    경기관광공사,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 운영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전국 축제 현장을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소형 트럭으로 만들어진 홍보관에서는 가족 단위 도내 관광지 추천을 주요 내용으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관광 통합이용권인 경기투어패스 알리기, 경기도 관광지 마그넷 찾기, 경기관광 부루마블 게임, 컬러링 엽서 채색하기, 나만의 경기 카드 커버 꾸미기, 포토존 등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홍보관은 오는 15일까지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현장에서 운영한 뒤 다음달 5∼6일 여의도 한강공원, 오는

  • 예스24 홈페이지 다시 열렸다… 일부 서비스 재개 예정
    사회일반

    예스24 홈페이지 다시 열렸다… 일부 서비스 재개 예정

    랜섬웨어 공격으로 접속이 차단돼 소비자는 물론 출판사(6월12일자 2면 보도) 등 업계 전반에 피해가 이어졌던 온라인서점 예스24 홈페이지가 다시 열렸다. 13일 예스24는 ‘시스템 단계적 복구 및 서비스 재개 안내문’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당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속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킹 이후 복구 과정과

  • 혁신과 공정 사이… AI 교실의 두 얼굴

    혁신과 공정 사이… AI 교실의 두 얼굴 지면기사

    ■ 인공지능 교육과 법┃이영호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188쪽. 1만2천원 사회 전반에 AI(인공지능)가 깊숙이 침투하면서 기존 모든 분야를 혁신하고 있다. 사회의 가장 근간이 되는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AI가 교육 현장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 AI 기술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적·윤리적 쟁점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인공지능 교육과 법’이 출간됐다. 이 책은 AI로 인한 교육의 변화 중 개인 정보 보호와 저작권, 공정한 교육 평가, 교사의 역할 변화 등 현장에서 직면하게 될 주요 법적·제도

  • 한국사회 뿌리내린 극우, 그들은 어디서 움텄나

    한국사회 뿌리내린 극우, 그들은 어디서 움텄나 지면기사

    ■ 황해문화 2025년 여름호(통권 127호)┃새얼문화재단 펴냄. 428쪽. 9천원 한국 사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극우의 준동을 목도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때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았다. 그 이전부터 꾸준히 결집과 세력화를 시도했고, 비상계엄은 이들이 사회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멘트가 됐다. 계간 ‘황해문화’ 2025년 여름호(통권 127호)는 ‘풀뿌리 극우, 그들의 성장 조건’을 주제로 특집을 꾸렸다. ‘황해문화’ 나영 편집위원은 이번 호 권두언에서 “각기 다른 배경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모인 이들을 한국

  •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책방 만들어야”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책방 만들어야” 지면기사

    국내 그림책방의 현주소를 살피고 미래를 모색하는 책의 해 추진단 4차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책의 해 추진단은 지난 11일 오후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그림책방의 가능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열었다. 책의 해 추진단은 그림책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그림책 관련 단체 회원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협의체로, 올해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그림책방인 동화나라를 운영하는 정병규 대표가 강단에 섰다. 그는 업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6월 13일(금)~6월 15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운세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6월 13일(금)~6월 15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될 일이니 조급해하지 말기를 84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강하게 맞서는 것도 손자병법의 지혜이고 72년 동업 등을 제의 받으나 이롭지 않으니 경솔하지 말기를 60년 이사 등의 일로 고민하나 가족의 뜻 따르는 것이 좋을 듯 48년 자신의 욕심보다 가족을 위해 양보하는 것이 윗사람의 길 丑(소띠)=97년 개인적인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 되니 조직과 함께 움직이도록 85년 집안일로 불편한 마음이나 가족 모두를 위한 길 가도록 73년 집안일로 출행하나 먼저 나서지 말고 가족의 뜻 수용하도록 61년

  • 한국학중앙연구원·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국외 문화유산 데이터 효율적 활용 맞손
    피플일반

    한국학중앙연구원·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국외 문화유산 데이터 효율적 활용 맞손 지면기사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지난 11일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한국학 관련 기관의 자료를 한데 볼 수 있는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고도화하는게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올해 말부터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서 국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시스템 활용을 위한 국외문화유산 데이터 API 제공, 국외문화유산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공유, 데이터 연계 최적화를 위한 상호 간 긴밀한 협력 등을 위해

  • [新팔도핫플레이스] 한국 천주교 역사의 특별한 의미… ‘충남 서산 해미국제성지’
    레저·여행

    [新팔도핫플레이스] 한국 천주교 역사의 특별한 의미… ‘충남 서산 해미국제성지’ 지면기사

    순교의 아픔을 넘어 세계를 향한 희망의 성지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은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평생을 약자와 함께하며 평화와 사랑, 화해를 실천한 그의 삶은 한국에서도 깊은 의미로 남아 있다. 충남 서산의 해미국제성지는 그 정신을 간직한 특별한 곳이다. 조선 시대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이곳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국제성지’로 지정되며 평화의 상징이 됐다. 신앙의 역사를 품은 이곳은 이제 치유와 성찰,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거듭나며, 누구나 잠시

  • 최초의 국정 교과서 ‘국민소학독본’ [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5)]
    문화일반

    최초의 국정 교과서 ‘국민소학독본’ [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5)] 지면기사

    세대를 아울러 학교하면 떠올리는 건 여전히 교과서다. 교과서는 근대 교육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근대적 의미의 학교(1895년 ‘소학교령’ 발표)가 도입되면서 가장 먼저 생겨난 것이 교과서다. 근대 이전까지 혹은 그 이후에도 상당 기간 학교 역할을 한 서당 등에서 수백 년 동안 주로 쓰던 교재는 성리학의 거두 주희가 엮은 ‘소학’(小學)이었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민소학독본’(國民小學讀本)은 오늘날 교육부에 해당하는 학부가 1895년 8월 간행한 최초의 국어 교과서이자 국정 교과서다. 제목에 ‘소학’이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