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는 수원시(관내 25곳)가 내년도 자료구입비 예산안을 올해보다 줄여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랜 도서관 역사를 바탕으로 건립 확대를 앞장서 추진해 온 도시에서 장서 확보 예산이 해마다 삭감되는 상황인데,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세수 부족을 내세우며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원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 본예산안에서 도서관사업소의 자료구입 예산을 올해보다 삭감해 반영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10억7천400만원인데, 내년도 예산안에는
‘똑똑똑’ 세번의 노크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극의 시작. ‘옛날에 말이야’가 아닌, ‘미래에는 말이야’로 이어지는 사람을 돕는 헬퍼봇들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질문에 응답하듯 충전기를 뽑고 “잘잤다”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는 로봇이 있다. 계획을 세우고 따르는 것을 좋아하는 올리버. 그는 예정에 없던 일이 닥치는 걸 좋아하지 않고 집밖에도 잘 나가지 않는 극 내향형으로, 주인이자 친구였던 제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복도 건너편에 사는 클레어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알고 있다 생각하는 세상 명랑하고 밝지만 속깊은 헬퍼봇이다.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이 저물어 가는 연말을 한껏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문화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인 인천 10개 군·구가 선보이는 공연 등 행사는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부담없이 연말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각 지역에 점등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계양구는 계산체육공원 일대에서 ‘제4회 계양 빛 축제’를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계양아라온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페스타’와 연계해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신춘문예 등단작을 뛰어넘어야한다는 스승의 말이 송곳처럼 마음을 찔렀습니다. 조금은 불편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인 김문자 작가가 등단 후 약 2년 만에 첫 시집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김 작가의 첫 시집인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사랑한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엮어낸 책이다. 시집에는 등단 전후 작가가 쓴 51편의 시가 담겼다. 그의 시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신앙의 본질을 돌아보거나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고발하기도 한다.
子(쥐띠)=96년 취업 등의 일로 고만하나 급료보다는 일 하는 자체에 의미를 84년 집안일로 출행하나 과도한 지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72년 도박 투기 등에 빠지면 후화하게 되니 중심 바로 하도록 60년 부정한 거래는 책임으로 이어지니 유혹에 넘어가지 말기를 48년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형상이니 문서거래 조심하고 丑(소띠)=97년 근본이 부실하면 쉽게 흔들리는 법이니 기본기 단단히 다지도록 85년 출행하나 마음이 불편하다면 되돌아오는 것이 마음 편한 길 73년 사소한 실수라도 인정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이고 61년 단단
재즈 싱어송라이터 김유진이 오는 13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 C에서 공연 ‘Spaces of Connection: 공간을 지나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유진이 지나온 다양한 공간들 속에서 경험한 감정과 기억, 그리고 그로부터 확장된 음악적 흐름을 하나의 무대로 엮어 낸 프로젝트다. 김유진은 개인적 서사에서 출발해 공간·감정·음악의 연결성을 탐구하며 관객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김유진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2회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을 수상하며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공연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 김상회 사장은 4일 센터 소극장에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 브랜드발표회를 열고 내년부터 추진할 G-ARTS 브랜드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공개했다. G-ARTS는 김 사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강조해왔던 사안으로, 센터가 기초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기도의 공연예술 생태계를 잇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김 사장은 “G-ARTS가 추구하는 것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라면서 “지역간 공연 예술 인프라 격차를
■ 빛그늘┃이병국 지음. 걷는사람 펴냄. 152쪽. 1만2천원 이병국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빛그늘’(걷는사람 시인선 136)이 출간됐다. 전작들을 거치며 단절과 재구성의 문제를 꾸준히 탐구해 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름’과 ‘잇기’라는 두 손동작을 하나의 미학으로 정교하게 가다듬는다. 그가 반복해 손에 쥔 가위는 결코 한순간의 파괴를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고 평범한 손질을 통해 엉킨 매듭을 조금씩 풀고, 잘라 낸 자리마다 새로운 실을 대어 또다른 관과와 시간을 만들어 내는 도구다. 시는 단호한 절단의 칼이 아니라, 일상 안
■ 황해문화 2025년 겨울호(통권 129호)┃새얼문화재단 발행. 388쪽. 9천원 새얼문화재단이 발행하는 계간지 ‘황해문화’ 2025년 겨울호(통권 129호) 특집 주제는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언’이다. 이번 호 권두언에선 1999년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미국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1930~2019)의 질문을 서두에 배치했다. 월러스틴이 책을 낼 당시는 냉전 종식 이후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와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공고히 지속될 것 같았던 20세기 말이었다. 그러나 월러스틴은 자본주의 세계 체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년이 된 3일. 수원 광교에 소재한 경기도서관 3층에는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 ‘대통령 탄핵과 체제전쟁’ 등의 서적이 비치돼 있었다. 해당 도서는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헌법재판소가 이미 ‘위헌’이라고 판결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그 계기인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창하는 내용의 도서는 경기도서관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공립도서관 곳곳에 비치돼 있다. 이 같은 도서들은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도 찾아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