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백련이 피는 계절’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서 만나는 특별함
    시흥

    ‘백련이 피는 계절’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서 만나는 특별함

    백련이 피는 계절, 시흥시 관곡지에 연(蓮)과 함께 시흥시 제철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관곡지는 조선 전기 농학자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관곡지에 심은 뒤, 전국으로 연이 퍼져나갔다는 데서 상징성과 역사성을 가진다. 시흥시는 1986년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고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5일 연꽃테마파크에는 백련의 수려한 자태를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진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성한 연잎 사이로 흰빛깔에 뾰족한 꽃잎을 지닌 백련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

  • 보수 논객 복거일은 왜 ‘인천 소설’을 썼나 [인천에서 산 책]
    문화·라이프

    보수 논객 복거일은 왜 ‘인천 소설’을 썼나 [인천에서 산 책]

    보수 논객이자 1980~90년대 한국 SF(Science Fiction) 문학을 선도한 소설가 복거일이 최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총망라한 장편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무블·2025)을 발표했다. 인천에 연고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복거일 작가는 어째서 사실상 ‘인천’을 주인공으로 삼은 장편 소설을 썼을까. 우선 신작 ‘미추홀, 제물포, 인천’에 대해 알아보자. 2권짜리 총 89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소설은 2천700만년 전 지구 역사를 다룬 ‘황해의 탄생’이 출발점이다. 한반도에 원주민이 생겨나고

  • 아프리카 타악의 원초적 울림을… 아냐포! ‘2025 커피콘서트’ 5번째 무대
    문화·라이프

    아프리카 타악의 원초적 울림을… 아냐포! ‘2025 커피콘서트’ 5번째 무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표 공연 브랜드 ‘2025 커피콘서트’가 올해 5번째 무대로 자연의 원초적 울림을 전하는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Anya Fo!)를 초대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아냐포는 서아프리카 말린케 부족 언어로 ‘다함께 연주하자’는 뜻이다. 이 그룹은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 음악 ‘만뎅’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스, 재즈, 레게, 로큰롤, 힙합 등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가 되는 아프리카 음악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사람과 예술을

  • 우주비행사 여정 따라, 무한한 황홀 속으로…

    우주비행사 여정 따라, 무한한 황홀 속으로… 지면기사

    ■ 궤도┃서맨사 하비 지음. 서해문집 펴냄. 240쪽. 1만7천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지난해 부커상을 수상한 ‘궤도’가 독자들을 만났다. 미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자료, 실제 우주비행사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쓴 저자 서맨사 하비는 우주선에서의 일상과 이제껏 본 적 없는 행성의 모습을 시적인 언어로 펼쳐 보인다. 주인공이 24시간 동안 지구를 16번 도는 동안 우주선 안에는 포크와 나사, 전선, 한껏 부푼 침낭이 둥둥 떠다닌다.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끝을 모르는 새카만 우주가 펼쳐진다. 곳곳에는 빽빽하게 자리한 별이 있다. 낯설고

  •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7월 4일(금)~7월 6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운세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7월 4일(금)~7월 6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법이니 융통성 있게 대응을 84년 먼저 나서면 일만 복잡해지니 윗사람 따르는 것이 좋을 듯 72년 이성문제로 심기 불편하나 지나친 집착이 화를 부른 격 60년 동업이나 공동투자는 이롭지 않으니 거절하도록 48년 자손 등의 일로 고민하나 지나친 개입은 독을 만들 수도 丑(소띠)=97년 이성친구과 대립하나 인연이 아니면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85년 옳은 생각도 지금은 통하지 않으니 물러서는 것이 좋고 73년 부정한 길은 나서지 않는 것이 좋으니 감언이설에 속지 말고 61년 사소한 살수

  • 지도 위 ‘근대 인천’… 100년 전 송도유원지 어땠을까
    문화·라이프

    지도 위 ‘근대 인천’… 100년 전 송도유원지 어땠을까 지면기사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 소장 근대 지도를 주제로 한 학술총서 제10집 ‘인천 근대 지도 1883~1945’를 발간했다. 시립박물관은 인천이란 도시의 변화 과정을 살피기 위해 수집한 지도 800여점 가운데 개항기인 1883년부터 1945년 사이 제작된 54건을 선별해 이 책에 수록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도 성격에 따라 ‘시가도’ ‘인천항 계획도와 약도’ ‘매립·시가지 계획도’ ‘관광 안내도’ ‘조감도’ 등 5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이번 학술총서에 수록된 ‘시가도’를 통해 근대 인천 시가지의 변화 양상 전반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

  • 개구리가 본 창덕궁 조잘조잘… 궁궐 지킴이 해치 귀가 ‘쫑긋’

    개구리가 본 창덕궁 조잘조잘… 궁궐 지킴이 해치 귀가 ‘쫑긋’ 지면기사

    ■ 창덕궁에 불이 꺼지면┃최정혜 지음. 책읽는곰 펴냄. 44쪽. 1만5천원 창덕궁의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 그 난간 위에 자리잡은 해치. 해치는 오래전 궁궐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더이상 사람이 살지 않게 된 궁궐에서 해치는 할 일이 없어졌고, 움직이는 법조차 잊어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해치를 찾아온 개구리. 개구리는 궁궐 곳곳을 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조잘조잘 알려준다. 해치는 개구리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귀가 쫑긋, 발이 움찔, 꼬리가 살랑거린다. 창덕궁에 불이 꺼지고 사람들 발길이 끊기면 하루도 빠짐없이 해치를 찾

  • 7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7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쥬라기 월드 4’ 개봉 첫날 15만명 관람…성공적인 출발 알려
    연예·영화

    ‘쥬라기 월드 4’ 개봉 첫날 15만명 관람…성공적인 출발 알려

    멸종하지 않는 공룡 이야기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이 개봉일 1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4’는 개봉일인 전날 15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3.8%)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개러스 애드워즈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쥬라기 공원’(1993) 3부작의 리부트 시리즈인 ‘쥬라기 월드’의 네 번째 영화다. 비밀 연구소가 있는 섬에 들어간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스칼릿 조핸슨 분)와 고생물학자 헨리(조너선 베일리

  • 시공간의 본질 탐구하는 권순학 작가의 사진 실험 [인천문화산책]
    문화·라이프

    시공간의 본질 탐구하는 권순학 작가의 사진 실험 [인천문화산책]

    지난달 17~30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보다(BODA) 갤러리에서 열린 권순학 작가의 개인전 ‘Detail’을 소개합니다. 권순학은 사진과 설치 작업을 통해 사진의 한계를 실험하면서 시공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입니다. 권 작가는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이기도 합니다. 이번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갤러리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이어온 주요 프로젝트의 핵심을 모았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History of’ 시리즈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 공간의 비어 있는 벽을 클로즈업해서 여러 장 촬영한 후 이어 붙여 실제 벽과 1대 1 비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