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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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 마지막 TV 토론회...한덕수 권한대행 단일화 놓고 신경전
국민의힘 최종 결승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30일 토론회에서 여전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한 후보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논의에 적극적 입장을 보이며 선명성을 부각해 온 김 후보에게 ‘후보 양보 가능성’을 거론하며 견제에 나서자, 김 후보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맞섰다. 한 후보는 이날 저녁 TV조선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최종 후보가 되면 그때 한 권한대행에게 (최종) 후보 자리를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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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내건 민주,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윤여준·정은경 ‘전면 배치’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민 통합’ 간판을 내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중앙선대위 1차 인선 명단은 중도와 보수를 모두 아우르는 그야말로 통합을 기치로 한 매머드급 구성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이 후보가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통합’을 14차례나 언급할 정도로 강조한 만큼, 좌우 진영은 물론 친명·비명 등 계파를 가리지 않고 두루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 캠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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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1일 공직 사퇴… 2일 대선 출마 공식화 지면기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하고 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1일 오전 사퇴 전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신이 사퇴하더라도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사퇴 메시지를 통해 정치권의 퇴행적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와 급변하는 외부 정세에 따른 경제 위기 해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은 이어 2일에는 출마를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때 맞춰 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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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면기사
승부사 이준석이 대선에 뛰어들었다. 시대변화를 반영한 과감한 정책과 상대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논리로 보수진영을 몇 차례 위기에서 구해낸 그는 ‘제3당 총선 출마’라는 정면승부로 정치인생 최대 위기를 돌파하고 역대 최연소 대통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인일보 등 전국 9개 지역 대표 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계산이 섰기 때문에 뛰는 것이고, 완주가 아닌 당선을 목표로 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과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내 지지율이 치고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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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규제 풀어 지자체 자율경쟁 도입… 수도권 집중화 해결”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 ‘최연소 대선 출마’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연령 하한 규정을 바꿀 생각은 없나 “만 40세 제한이 헌법사항이어서 이를 바꾸려면 개헌해야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30대 때도 대통령을 했고(프랑스 하한 연령은 만 18세, 미국은 만 35세), 우리나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마흔여섯에 대통령을 했으니 40대 대통령이 없었던 게 아니다. LG나 한화 등에서는 벌써 30~40대 총수들이 나온다. 대통령은 40세 이상이 해야 한다는 건 세계적인 조류에 맞지 않고 시대착오적 조항이란 생각이 든다.” - 제일 먼저 대선 후보가 되어 현장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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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초강풍 뚫는 산불 진화용 소화탄 개발 제안
국민의힘 김용태(포천 가평) 의원이 30일 이틀간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초강풍을 뚫는 ‘산불진화용 소화탄 발사시스템’ 개발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3월 영남권을 덮친 대형 산불 피해 현황을 언급하며, 초강풍 상황에서는 산불 진화대원의 현장 투입이나 헬기·드론 운용 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초강풍을 뚫는 ‘산불진화용 소화탄 발사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 분말을 활용한 고기능성 소화탄을 곡사포 방식으로 발사해 발화지 고도 10m 상공에서 분사된다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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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 윤여준·강금실 등 전면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선거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단은 총 7명이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과, 친노무현·친문재인계이자 이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은경 전 질병관리본부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5명으로 김민석 최고위원이 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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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협위원장 98명,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후보 캠프는 30일 “홍준표, 오세훈, 나경원, 유정복 등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선거 캠프에 몸담았던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이날 홍준표 캠프에서 총괄조직본부장을 맡았던 김선동(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 등 원외 당협위원장 52명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위원장들은 나경원 캠프에서 조직본부 수석본부장을 맡았던 양정무 당협위원장과 홍준표 캠프에서 활동한 하종대(부천병 당협위원장) 공보단장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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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주, 이재명 중심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윤여준·강금실 합류 ‘통합형’ 복안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부터 민주당은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무엇보다 통합에 방점을 두고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진영이나 당내 다양한 계파를 가리지 않고 두루 참여하는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전날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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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계은퇴 선언 지면기사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발표 이후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게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30년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