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소재한 픽셀로는 디지털 아이케어 설루션 전문 기업이다. 강석명 픽셀로 대표는 ‘TV를 많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업을 창업했다. 특히 노안으로 스마트폰을 멀리서 보는 어르신들을 관찰하며 눈 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초기에는 돋보기 기능을 하는 렌즈 필름 개발에 나섰으나 기술적·비용적 한계가 높았다. 이에 강 대표는 사업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 병원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던 시력, 황반변성, 노안 측정을 디지털화한 눈 건강 측정 의료기기 개발에 집
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는 인천 관광 기업 발굴뿐 아니라, 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펴고 있다.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해결할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인천 혁신기업과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규 관광 상품을 발굴하도록 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대표 사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인천 혁신기업 ㈜포스트시뮬레이션이 제작한 ‘AI 문순득’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 11일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인 ‘표류인 문
경기농협은 1961년 농업은행과 구농협이 통합되며 출범한 뒤 경기도 농업·농촌 정책의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해왔다. 1960~70년대 농촌 근대화와 새마을운동 시기에는 농업 자금 공급과 지도사업을 통해 도내 지역농협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조직 외연이 확대되면서 경기농협은 1968년 수원 장안동으로 첫 이전을 결정했다. 농업기반 정비와 산업화 추진으로 업무가 급증하면서 보다 넓은 업무 공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1989년 수원 인계동으로 다시 둥지를 옮기며 지역농협 지원과 농업인 복지 확대 등 조직 정체성을 확고히 해왔다.
지난 2017년 창립한 마이크로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전자식 자가 세정 유리를 개발한 업체다. 전기 신호만으로 표면에 발생한 오염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게 특징인데, 이를 응용해 각종 혁신 제품들을 제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보안 카메라다. 통상 보안 카메라는 야외에 설치돼 빗물이나 먼지, 성에 등에 렌즈가 오염된다. 이는 촬영된 영상을 왜곡하거나 품질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다. 본 목적인 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마저 발생한다. 수시로 카메라 렌즈의 오염물을 제거하면 좋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다.
관광 기업의 성장은 ‘발굴’에서 시작된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는 창업 7년 이하 개인사업자 혹은 예비(재)창업자 중 잠재력 있는 기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까지 각종 지원을 펴고 있다. 올해는 총 19곳을 선정해 스타트업 사업화(15곳)와 투자 유치(4곳)를 지원한다. 또 중간평가를 통한 진행 상황 점검, 개선 사항 코칭 등도 제공한다. 이 사업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한 기업 중 하나는 유휴 캠핑카 공유·대여 플랫폼인 ‘미니칸 캠핑 앤 모빌리티’다. 지난 14일 오후 사무실에서 만난 김재문 대표는 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의 파산으로 10만여 판매자가 판매대금 전액을 잃을 위기(9월 16일자 12면 보도)에 처하며 온라인 정산대금의 금융적 성격에 대한 규제 공백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위메프의 1년 4개월간 이어진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 티몬 등은 정산 지연을 시작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티몬은 지난 6월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181억원을 들여 인수했지만 위메프는 끝내 인수자를 찾지
LS그룹이 협력사를 비롯한 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상생 생태계 구축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LS그룹은 최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명노현 (주)LS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 등 임원진 30여명과 LS그룹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해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했다.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거울 앞에서 자신을 가꾸는 ‘남성 뷰티족’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계에선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남성 뷰티시장 규모는 2029년 1조2천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성 뷰티기업 ‘세르칸’은 소비자에게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반복적이고 의미 있는 ‘행동 습관(ritual)’을 형성하게 하는 ‘리추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세르칸 공혁진(23) 대표는 “자기 관리는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남성들의 새로운 라이
각종 환경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산업현장에선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유해가스 관리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공정별로 발생하는 VOC’s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자 하는 수요 역시 그에 비례해 상승하는 추세다. (주)엔비컨스는 VOC’s 농도 모니터링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VOC’s 농도 데이터를 수집, 분석,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VOC’s 연속 측정·모니터링 시스템 장비다. 생산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단일 또는 복합 휘발성 유기용제 가스를 복수의 샘플링 포인트에서 연속 포집해 성
산업현장의 유해물질 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청정대기·환경안전 기술기업 (주)뉴원이 위험 유해가스를 실시간 감지하는 스마트 안전설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주)뉴원은 자사가 개발 중인 ‘생산환경 위험유해물질 검출장치’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산환경 위험유해물질 검출장치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암모니아(NH3), 삼불화붕소(BF3) 등 유해가스를 실시간 감지하고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위험도를 분석해